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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신이 화났다” 4차례 희생번트 실패→끝내기 패배, 巨人 감독 뿔났다 “내일 행동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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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잇따른 희생번트 실패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요미우리는 2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요미우리는 3-3 동점인 연장 11회말 등판한 나카가와가 첫 타자 호소카와에게 2구째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패배했다. 나카가와는 지난 31일 한신전에서도 8회 모리시타에 스리런 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됐는데, 2경기 연속 홈런에 고개를 떨궜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끝내기 홈런을 친 호소카와는 경기 후  “완벽했다”고 기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호소카와는 올 시즌 19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는데, 끝내기 홈런이 됐다. 


아베 요미우리 감독은 경기 후 “투수는 책망할 수 없다”며 10회까지 3실점으로 막다가 끝내기 패배를 당한 투수진을 감쌌다. 반면 타자들의 희생번트 실패를 강하게 질책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4차례 희생번트를 실패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투수 야마자키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0-0 동점인 4회 무사 1,2루에서 포수 오시로 타쿠미는 번트 파울-번트 파울-번트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이후 요미우리는 안타 3개가 터지며 3점을 뽑았다)


결정적인 번트 실패는 연장전에서도 있었다. 연장 10회 사사키 슌스케는 1사 1루에서 번트에 실패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번트 헛스윙-번트 파울-번트 파울로 쓰리번트에 실패하고 아웃. 4번 오카모토, 5번 사카모토 앞에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려는 작전이 실패했다. 


그리고 연장 11회 무사 1루에서 오시로는 또 번트 실패를 했다. 초구 번트 자세에서 대지 않고 지켜보다가 스트라이크가 됐다. 2구 버스터 작전으로 바꿨는데 파울이 됐고,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베 감독은 연장 10회와 11회에 희생번트를 실패한 사사키와 오시로에 대해 “야구의 신이 화났다. (실패를 한) 선수 본인이 가장 후회할 것인데, 내일 행동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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