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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가 좋아서 좋겠다.” “5선발 완벽하게 가지셨으면서…” 덕담 주고받은 국민타자·꽃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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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빛냈던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과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시범경기 첫 맞대결을 앞두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두산과 KIA는 3월 14일 오후 1시 잠실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을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네일이다.


이범호 감독은 정규시즌에 돌입할 때도 14일 내세운 선발 타순 틀을 유지하겠단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1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선발 라인업을 정규시즌 타순 틀로 생각 중이다. 그 틀 안에서 좌타자들에게 강한 좌완을 만났을 때 1~2자리 정도를 교체할 계획이다. 자기가 치던 타순이나 앞뒤로 동료들이 있는 것에 상당히 예민할 수 있어서 비슷하게 움직이는 게 맞을 듯싶다”라고 설명했다.


부임 뒤 두산과 처음 만나는 이범호 감독은 이승엽 감독에게 인사를 하러 먼저 움직였다. 이 감독은 “선배 감독님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는 차원에서 이승엽 감독님께도 인사를 갔다. ‘축하하고 멤버가 좋아서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더 부담스러운 듯싶다(웃음). 반대로 5선발까지 완벽하게 가지고 계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웃음). 웃으면서 서로 인사하고 잘하자고 자주 보자고 하시면서 마무리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승엽 감독의 덕담처럼 KIA는 2024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력을 자랑한다. 팀 타선에서 최형우와 김선빈, 이우성이 하위타선에 배치가 될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이범호 감독에게 어떤 고민이 있을까.


이 감독은 시즌 준비 고민에 대한 질문에 “지금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한단 생각은 없다. 벌써 부터 오지도 않을 고민을 할 필요가 없지 않나. 경기를 하다 보면 모자란 부분이 생길 텐데 그때 미팅하면서 풀어가면 된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지금 시범경기를 하면서 불안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전혀 없다. 선수들이 부상 안 당하는 것만 가장 조심하면서 경기에 임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한편, KIA는 14일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하는 네일 뒤로 이의리를 곧바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다. 배탈 증상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른 양현종은 18일 삼성 라이온즈전 마운드에 오른다.


이 감독은 “네일은 오늘 4이닝 60~70구 정도 투구수를 계획했다. 이의리도 네일 뒤로 바로 붙여서 투구한다. 이의리는 오늘 던져야 팀 코리아 연습경기 때 짧게 공을 던지고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날짜가 맞춰진다. 양현종도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개막전 등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규시즌 때 로테이션을 건강하게 돌아가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본인 페이스대로 투구수를 차근차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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