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러 들지 않는 '165km 괴물' 인기, 시골 마을에 90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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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 파동을 일으켰던 사사키 로키. 때 아닌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에 비난 여론이 거셌었다.
하지만 사사키의 인기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은 듯 하다. 시시키가 뜰 때마다 구름 관중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지바 롯데와 한국 롯데의 연습 경기서는 선발이 예고되자 새벽 5시부터 줄을 서는 인파가 몰려 들었다. 고작 1이닝 등판이었짐나 사사키의 첫 실전을 보기 위해 많은 관중이 몰렸다.
고치현 고치시의 하루노 구장에서 3일 열린 지바 롯데와 세이부의 프로야구 프리시즌 매치에서 지바 롯데 투수 사사가 선발로 예고 되자 무려 9000명이 몰렸다.
고치시가 외진 시골 마을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관중 동원력이라 할 수 있었다.
날씨까지 받쳐줘 온화한 기온 속에서 사사키의 등판을 지켜볼 수 있었다.
세이부 라이온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프리시즌 매치. 둘째 날인 3일, 관객은 첫날의 2배인 9265명을 기록했다.
사사키가 나오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가 대단히 컸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쓰이 가즈오 세이부 감독은 "지바 롯데와 두 경기 모두 많은 팬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사시미즈의 한 초등학생은 "사사키가 삼진을 많이 잡으며 활약 했으면 좋겠다"고 셀렘을 표시했다.
고치시에서 온 한 남성은 "사사키를 보는 것은 고치시에선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들에게 손수 만든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히고 관전한 한 어머니는 "사사키를 보러 온 (아들이) 야구를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사사키는 이날 최고 157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사사키는 지난 겨울 갑작스런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아직 풀 타임 한 번 소화하지 못한 투수이며 고작 3년차를 맞아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비난 여론이 거셌다.
급히 봉합하긴 했지만 이미지에 손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잉다.
하지만 사사키의 인기는 여전했다. 등판이 예고 된 경기에선 어김없이 많은 관중이 몰리고 있다.
사사키는 여전히 일본 프로야구의 핫 아이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