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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비상' 야마모토 '쿠세' 들통났다, 센터 카메라에 확연히 포착...야마모토 "일본서도 그랬다. 개막전까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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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전 SK 감독은 상대투수의 쿠세(버릇)를 잡아내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일본야구에 정통한 김 전 감독은 "보통 2~3개 던지는 걸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아리하라 코헤이라는 일본 투수가 있었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이후 갑작스런 난조에 빠지며 ‘홈런 공장’이 됐다.


당시 텍사스 투수 코치는 아리하라의 난조에 당황했다. 원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리하라가 계속 난타당하는 장면을 면밀히 분석한 후, 그의 부진은 구위 저하 때문이 아니라 '쿠세'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KBO LG 트윈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투수 타일러 윌슨도 이중 투구 논란을 불러일으킨 투구 동작 때문에 예상보다 일찍 KBO를 떠났다.


마에다 켄타는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는 "메이저리그 구장에는 카메라가 가득 붙어 있어 선수들의 모든 동작을 줌으로 녹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자신은 손가락 움직임이 가능한 노출되지 않는 둥글고 큰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LA 다저스에 '비상'이 걸렸다. 3억25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쿠세'가 들통났기 때문이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야마모토의 첫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그의 그립이 중앙 필드 카메라에 확연히 포착됐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야마모토가 투구하기 전에 어떤 공을 던질지 외쳤다는 것이다.


전 다저스 외야수이자 현재 야구 분석가인 릭 먼데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야마모토가 위치가 다른 투수판을 밟을 때마다 구질이 달랐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팀은 경기 중에 중앙 필드 카메라 뷰를 사용할 수 없지만, 야마모토의 그립이 경기장 밖에서도 동일하게 보인다면 2루 주자가 살짝 엿보려고 시도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다저스 투수 코치 마크 프라이어는 "코치들은 투수의 '버릇'을 끊임없이 찾아내려고 한다. 버릇은 다양하다. 타자들은 실제로 무엇을 볼 수 있는가? 타자들이 실제로 제때에 반응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2루에 주자가 필요할까?"라며 "버릇에는 다양한 변형이 있다. 글러브가 될 수 있다. 때로는 템포일 때도 있다. 때로는 혀를 내밀기도 한다. 결국에는 타자가 실시간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실제로 실행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프라이어를 비롯한 코치들은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 야구의 이러한 측면에 적응하도록 도우기로 했다.


하지만 정작 야마모토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 시점에서 그것은 나에게 큰 관심사가 아니다. 시즌이 가까워지면 고치고 코치들과 상의하겠다"면서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시즌이 시작되면 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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