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유망주가 조끼 패대기 치며 불만 표출…‘결국 레알에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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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태도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29일(한국시간) “레알 수뇌부는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아르다 귈러(18)의 무례한 태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귈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의 핵심으로 35경기 6골 7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미 튀르키예 대표팀에 승선하기까지 했다. 지난 2022년 일찌감치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귈러는 지난 6월 웨일스전에서 데뷔골까지 올리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빅클럽 입성까지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7월 2천만 유로(약 282억 원)의 이적료를 앞세워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을 제치고 귈러를 영입했다.
레알에서 성공시대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귈러는 레알 입단 후 치러진 메디컬테스트에서 무릎 내부 반월상 연골 손상이 발견됐다. 지난해 10월에는 근육 부상까지 당하며 데뷔가 점점 미뤄졌다.
가까스로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주전 경쟁을 벌이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귈러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간으로 따지면 92분에 불과했다.
태도 문제까지 불거졌다. 귈러는 지난달 알메리아와의 리그 21라운드에서 몸을 풀던 중 교체 출전이 좌절되자 조끼를 바닥에 패대기 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귈러의 불만 표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26일 세비야와의 리그 26라운드에서도 루카 모드리치의 극적인 득점으로 교체출전이 무산되자 벤치를 향해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레알의 심기가 편안할 리 없다. ‘디아리오 아스’는 “귈러의 무례한 태도, 불만 표출, 이기적인 성향을 레알에서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귈러의 미래는 안갯속에 놓였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귈러의 향후 거취에 대해 점점 더 의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레알은 귈러에게 꾸준한 출전 시간과 반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그의 타 구단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