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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1년3개월 만에 나온 진귀한 장면···골든스테이트, 커리 ‘전반 무득점’에도 워싱턴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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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로는 12년, 정확하게는 11년3개월만에 보는 진귀한 장면이었다. 이 시대 최고의 슈터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정말 오랜만에 ‘전반 무득점’이라는 기록을 썼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결국 골든스테이트였다.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의 전반 침묵에도 불구하고 완승을 거두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3-112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연패 위기를 벗어난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4경기 12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30승(27패) 고지를 밟으면서 LA 레이커스(31승28패)에 승률에서 앞서 서부콘퍼런스 9위로 올라섰다.


크리스 폴(9점·4리바운드·6어시스트·4스틸)의 부상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다른 쪽에서 이슈가 터졌다. 다름아닌 커리 때문이었다. 커리는 이날 전반에 6개의 3점슛을 포함, 총 7개의 야투를 던졌으나 모두 림을 벗어나며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에어볼’까지 나올 정도로 슛감이 형편없어 보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커리가 정규리그에서 전반에 무득점을 기록한 것은 2012년 11월24일 덴버 너기츠전 이후 11년3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2019년 5월11일 휴스턴 로키츠전 이후 4년9개월 만이었다.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을 60-58로 근소하게 앞섰다. 최근 식스맨 롤을 받아들여 벤치에서 출격하는 경우가 많은 클레이 톰프슨(25점·3점슛 6개)이 호조를 보였고 조너선 쿠밍가(21점)도 전반에만 12점을 올리며 거들었다.


동료들이 버텨주자 결국 커리도 침묵에서 깨어났다. 3쿼터 시작 53초 만에 3점슛을 터뜨리며 포문을 연 커리는 이후 종횡무진 활약하며 18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도 살아난 커리를 앞세워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더니, 3쿼터를 98-75로 마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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