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꿈치 수술' 신의 아이, 이제 고작 138km, 개막전 괜찮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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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일본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신의 아이' 다나카 마사히로가 재활 등판에서 최고 구속 138km를 던졌다.
많은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구속이 너무 나오지 않아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다나카는 최근 불펜 투구를 했다. 지난 해 10월 말 오른쪽 팔꿈치 클리닝 수술을 받은 이후 가장 빠른 138km를 던졌다.
최고 145km 이상은 나와줘야 하는 투수. 재활이 순조롭기는 하지만 스피드가 만족 스럽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최고의 에이스다.
지난 2013년 24승 무패, 평균 자책점 1.27이라는 신화적인 성적을 찍었다. 워낙 신적인 성적이었기에 그에겐 '신의 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로 진출했다.
메이저리그서도 6년 연속 10승을 기록하며 주축 선발 투수로 몫을 다해냈다.
2021년 그가 다시 일본 프로야구로 돌아 올 당시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기사화 됐을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그 해 4승을 거두듣네 그쳤고 이듬해에도 9승으로 19승 달성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하며 맞이한 지난 해에도 7승11패에 그친 바 있다. 시즌 후 수술까지 받으며 위기에 놓인 바 있다.
9억 엔으로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이젠 2억 엔대로 연봉이 크게 꺾여 있다.
이 시기에 스피드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불펜 투구에서 건강하게 69구를 던졌다는 것에 방점을 찍을 필요도 있다.
그러나 스피드가 너무 나오지 않는 것이 다소 우려스러울 수는 있다. 시즌 개막에 맞출 수 있을지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다나카는 스프링캠프서 스피드를 끌어 올려 개막전에 맞출 수 있을까. 남은 기간 동안 해야 할 일 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