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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이어 캔틀레이도…‘독감’에 무너진 골프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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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복귀한 골프황제도, 우승이 유력했던 단독 선두도 결국 ‘독감’에 무너졌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20일(한국시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이유가 독감 때문이라고 전했다.


캔틀레이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에 버디 8개와 보기 1개, 2라운드엔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매섭게 타수를 줄인 캔틀레이는 3라운드 들어 버디 3개, 보기 2개로 주춤했지만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4라운드의 갑작스러운 부진에 우승 기회를 놓쳤다. 캔틀레이는 선두권에서 4라운드를 경기하던 선수 중 눈에 띄게 부진했다. 전반 9홀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9홀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4라운드에만 9타를 줄인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부진에 캔틀레이는 경기 후 언론 인터뷰를 거절했다. 하지만 그의 코치는 캔틀레이의 갑작스러운 부진이 독감의 영향이라고 털어놨다.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캔틀레이의 체온이 약 38도까지 올랐다는 것. 앞서 2라운드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의 PGA투어 공식 대회 복귀전에서 기권한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독감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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