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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을 향한 욕심' 그녀를 둘러싼 3점슛 성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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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챔피언 결정전 상대로 유력한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지나쳤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6차전에서 58-80으로 패했다.


1라운드 72-73 석패 후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던 KB스타즈는 박지수 결장과 여러 실험적인 요소를 적용하며 지나친 경기로, 승패는 큰 의미를 둘 수 있던 경기가 아니었다. 연승 기록도 존재했지만, 통합 우승이라는 더 큰 목표가 있는 KB스타즈에게 이번 경기가 어쩌면 쉬어갈 수 일전이기도 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박지수가 빠졌고, 신예영이라는 신진급 선수가 포함되었다. 허예은과 염윤아 그리고 신예영과 김예진에 강이슬이 선발로 나섰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강이슬의 컨디션이었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부터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다. KB스타즈로 이적한 2021-22시즌 평균 18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던 강이슬은 지난 시즌 15.2점, 올 시즌 15.1점으로 평균 득점이 소폭 떨어졌다.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3점슛 성공률이다. 2017-18시즌 평균 41.1%라는 놀라운 3점슛 성공률을 작성한 강이슬은 2021-22시즌까지 평균 40%에 육박하는 높은 확률을 이어왔지만, 지난 시즌 29.9%로 떨어졌고, 이번 시즌에도 34%에 머물고 있다. 다른 선수에겐 높은 확률일 수 있지만, ‘스테판 이슬’이라는 애칭을 가진 강이슬에겐 조금은 어색한 숫자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공격에서 자신에게 주어전 제한적인 롤로 작용하는 듯 하다. 이날 경기에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박지수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강이슬은 ‘휘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마련 받았다.


스타팅으로 나섰다. 첫 슈팅은 3점이었다. 에어볼이 되었다. 이후 점퍼와 골밑슛을 연거푸 성공시킨 강이슬은 이후 점퍼를 실패한 후 좌중간에서 시그니처 플레이인 3점을 터트렸다. 1쿼터 7점을 몰아쳤다.


2쿼터에는 득점보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치중했다. 아니 치중해야 했다. 적지 않은 속공 상황과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자신에게 타겟팅된 우리은행 수비에 좀처럼 찬스를 만들 수 없었기 때문.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전반전 강이슬은 9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남겼다. 3점슛 1개(4개 시도), 2점슛 2개(5개)와 자유투를 더해 만든 득점이었다. 수비에서 활동량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지만, 공격에서 강이슬은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강이슬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경기에 나섰다. 6분 15초를 뛰면서 리바운드 두 개만 기록했다. 공격 시도가 없었다.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않았다. 4쿼터에도 바로 경기에 나섰고, 첫 번째 돌파를 실패했다. 이후 어시스트 한 개를 더한 후 경기에서 이탈했다. 5분 2초를 뛰었다. 그렇게 한 경기를 지나쳤다.


29분 38초를 뛰면서 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남겼다. 3점슛 한 개(4개 시도), 2점슛 두 개(4개 시도)에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리바운드 숫자는 분명 만족할 만한 숫자였지만, 득점은 아쉬움이 존재했다.


이번 시즌 강이슬 활약을 부진하다 할 수 없다. 하지만 2% 아쉬운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KB스타즈가 목표로 삼고 있는 통합 우승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시그니처 플레이인 3점슛 성공률이 올라선다면 KB스타즈는 통합 우승이라는 결과에 조금 더 쉽게 다가설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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