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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200억' 공격수 드디어 감 잡았다! 평점 9.0 미친 페이스→멀티골 폭발... 8G 무패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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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22)의 미친 페이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8경기 무패행진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2-1로 이겼다.


파죽지세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맨유는 어느새 14승(25경기)째를 올리며 승점 44로 5위 토트넘 홋스퍼(25경기 승점 47)를 맹추격했다.


반등 중심에는 호일룬이 있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호일룬은 루턴전에 선발 출전해 86분을 뛰며 멀티골 포함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100%(3/3), 롱패스 100%(4/4), 공중볼 경합 성공 67%(4/6) 등을 기록했다. 평점 9.0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도 썼다. 공식 사무국에 따르면 호일룬은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조 윌록(뉴캐슬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로멜루 루카쿠(전 에버튼), 티에리 앙리(아스널)의 기록을 넘었다.


영국 유력지 'BBC'도 호일룬의 환상적인 득점 행진을 조명했다. 매체는 "맨유는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72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에 영입한 호일룬의 맹활약 덕에 프리미어리그 4연승을 달렸다. 4위 아스톤 빌라도 승점 5차이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루턴전 호일룬의 활약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봤다. 'BBC'는 "호일룬은 최근 몇 주 동안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부족했던 맨유의 공격력을 메웠다"라며 "완벽한 홀드업 플레이도 선보였다. 루턴 수비진과 치열한 몸싸움에서도 이겼다. 호일룬은 후반전 교체될 때 원정 팬들의 기립박수도 받았다"라고 평했다.


호일룬뿐만 아니다. 유망주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19)를 향한 극찬도 이어졌다. 'BBC'는 "마이누도 중원에서 맹활약했다. 맨유는 그들 손에 보석을 쥐고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호일룬은 골망을 흔들었다. 루턴 뒷공간을 파고들더니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로 득점을 완성했다. 호일룬은 본인의 등번호를 관중에게 보여주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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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에는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의 슈팅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가슴으로 돌려 득점을 완성했다. 감각적인 골이었다. 맨유는 14분 칼턴 모리스(29)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2-1 승리를 따냈다.


호일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번째 골에 대해 설명했다. 행운이 따른 득점으로 보였지만, 호일룬은 이를 제대로 노리고 시도한 슈팅이라 밝혔다. 호일룬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100% 노린 슈팅이었다. 훈련에서도 어깨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습해 봤다. 현재 자신감은 엄청나다. 골이 들어갈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공식 8경기에서 7승 1무를 거뒀다. 호일룬은 루턴전에 대해 "좋은 출발이었다. 빠르게 득점할 수 있었다"라며 "다만 루턴에 실점을 이른 시간에 내줬다. 2-1을 항상 위험한 결과라는 걸 알고 있다. 후반전에도 기회가 많았다. 저도 득점을 하나 놓쳤다. 아쉽다"라고 했다.


첫 골 장면도 회상했다. 골키퍼를 제친 것에 대해 호일룬은 "속도에 자신감이 있다. 왼발로 끌고 간 뒤 골키퍼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터치가 살짝 짧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끝내 좋은 골을 넣었다"라고 알렸다.


입단 인터뷰에서도 호일룬은 맨유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드림클럽에 입성한 뒤 시즌 절반이 지나니 잠재력이 터졌다. 한동안 무득점 침묵했지만, 지난해 12월 빌라전을 시작으로 8경기 8골을 몰아쳤다. 호일룬은 "더 발전하고 싶다. 자신감은 있다. 선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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