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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힘 된다”…‘졸전’ 클린스만호에 ‘희소식’→황희찬·김진수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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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과 김진수(전북 현대)가 돌아왔다.


황희찬과 김진수는 지난 25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후반 17분 조규성과, 김진수는 후반 20분 설영우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예상된 교체 투입이었다. 황희찬은 왼쪽 엉덩이 근육 피로 누적, 김진수는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도하 현지 입성 첫 날 훈련부터 재활에 매진했다. 둘은 1~2차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지만,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경기 전날 팀 훈련 미니게임을 소화하면서 ‘복귀 신호탄’을 쐈다.


황희찬은 투입과 동시에 측면을 휘저으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몸상태는) 괜찮다. 지금부터는 그런 걸 생각할 겨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은 없었다. 쉬지 않고 공격하고 수비하는 게 교체 선수의 자세다. 동료에게 좋은 분위기와 에너지를 불어넣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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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도 마찬가지다. 당초 그는 4~6주 결장이 예상됐는데, 생각보다 더 이르게 팀 훈련을 소화했다. 김진수는 “다행히 통증이 없었다. 오늘 출전으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음 경기 선발 출전 여부는 감독님의 몫“이라며 ”영우가 먼저 들어가든, 내가 먼저 들어가든, 그건 문제가 아니다“라고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대회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한국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 3-1 승리 이후 2~3차전 고전했다. 요르단에는 1-2로 끌려가다 2-2 겨우 무승부를 거뒀다. 말레이시아전에서는 1-0에서 1-2 역전을 허용했고, 3-2 재역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최약체로 분류되는 말레이시아에 ‘졸전의 경기력’을 보였다.


이들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드리블과 돌파 등으로 상대 뒷공간을 휘저을 수 있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손흥민과 이강인 등의 공격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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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는 ‘풀백 전멸’의 클린스만호에 ‘구세주’가 됐다. 왼쪽 풀백 이기제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3차전 명단서 아예 제외됐다. 말레이시아전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김태환의 종아리 상태도 좋지 못하다. 설영우가 좌우를 오가며 경기를 소화하는 가운데, 김진수가 왼쪽 풀백 자리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둘의 복귀는 말레이시아전뿐 아니라 앞으로 치를 토너먼트에서도 큰 힘이 된다”고 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한 경기로 모든 게 결정나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부상자들의 복귀는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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