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키' 기성용, FC서울 잔류 확정..."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팬들 앞에서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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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FC서울 프랜차이즈 스타 기성용이 이번 시즌에도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서 뛰게 됐다.
서울은 27일 "구단의 상징이자 팀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 온 기성용과 재계약을 확정지어 올 시즌 향한 출발선에 함께 선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2006년부터 4년간 서울에서 활약한 뒤 셀틱(스코틀랜드)로 떠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를 거치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다.
유럽 생활을 마치고 2020년 K리그로 복귀한 기성용은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통산 207경기 15골 20도움을 기록하면서 구단의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과 동행을 이어가게 된 기성용은 "2023시즌이 끝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지도자 코스를 진행하며 생각이 많아졌던 것도 사실이다.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니었기에 재계약 기간이 길어진 것에 대해 팬들께 죄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팬들 앞에 서겠다는 결정을 한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 새로 부임하신 김기동 감독님이 확신이 있고 능력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덧붙였다.
한편 서울은 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오는 2월 4일에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