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맨시티 상대로 최고의 활약→'Here We Go' 김민재 빈자리 메우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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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윈쥐, 아틀레티코에서 전력 외 전락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 추진
'조국' 튀르키예 임대 이적 확정
찰라르 쇠윈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튀르키예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쇠윈쥐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임대' 형태로 구두 합의가 마무리됐다.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모든 문서가 확인됐다. 쇠윈쥐는 오직 페네르바체만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쇠윈쥐는 튀르키예 출신의 준척급 센터백이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신체적인 능력을 활용해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수비를 하는 파이터형 센터백이다. 기본적인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축구 지능도 준수해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그는 2016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하며 빅 리그에 진출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두 시즌 동안 55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PL)에 진출했다. 한때 '동화의 주인공'이었던 레스터 시티가 행선지. 해리 매과이어의 대체자 격으로 자리를 잡은 그는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적 첫해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다소 불운한 한 해를 보냈지만, 2019-20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는 등 핵심으로 도약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레스터의 수비를 책임졌고 통산 132경기에 출전한 후, 아틀레티코로 향했다.
아틀레티코와 함께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여름 아틀레티코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방한했고 여기서 팀 K리그 및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렀다. 맨시티전에서 쇠윈쥐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이후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름의 정확한 발음을 알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정규 시즌에 돌입한 후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이에 이적설이 떠올랐다. 본래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S 로마가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가 수비 강화를 위한 메인 타깃으로 쇠윈쥐를 고려하고 있다. 로마는 스쿼드에 그를 위한 자리를 만들고자 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튀르키예 출신의 쇠윈쥐는 조국으로 돌아가기를 바랐고 페네르바체 이적만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