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前 국대, '코카인 1톤' 밀수→러시아로 도망→징역 9년 구형→처벌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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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퀸시 프로메스가 코카인을 밀수한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촌을 찌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지 불과 8개월 만이다.
영국 '골닷컴'은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프로메스는 코카인 1,361kg을 밀수한 혐의로 기소, 유죄가 인정될 경우 9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검찰은 프로메스가 밀수 조직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중형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프로메스는 지난 2020년 파티에서 사촌을 흉기로 찌른 뒤 폭행한 혐의로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프레미스의 가족들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위차한 작은 마을 아브쿠드에서 큰 파티를 열었고, 프로메스는 사촌과 다툼을 하다 칼을 휘둘러 상대에게 큰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은 "프로메스는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스파르타크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그는 앞선 자신의 폭행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프로메스가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러시아가 네덜란드와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아 감옥에 가는 일을 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쟁 중인 러시아는 네덜란드와 법적 지원을 주고 받고 있지 않다. 범죄인 인도는 판결이 확정된 경우에만 요청될 수 있다. 이 매체는 이를 프로메스의 '큰 그림'이라고 표현하며 "프로메스도 러시아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메스는 여전히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으며, 계속 그럴 의향이 있는 것 같다. 프로메스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러시아 리그는 현재 겨울 휴식기를 맞아 중단된 상태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오는 2월 아부다비에서 알자지라와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