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진, 이적시장에서도 인기폭발… 타레미 인테르행 임박, 아즈문은 로마가 '수호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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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활약 중인 이란 공격진이 유럽 이적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란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주포 메흐디 타레미는 2골, 사르다르 아즈문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조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 아랍에미리트(UAE)를 꺾은 3차전에서 아즈문의 2도움을 받아 타레미가 모두 마무리하며 훌륭한 호흡을 보여줬다.
아즈문은 A매치 통산 50골로 이란 역대 3위에 올라 있고, 타레미는 44골로 4위다.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오른 두 공격수다.
이들은 유럽에서도 활약상이 준수하다. 타레미의 경우 마침내 빅 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는 명문팀 인테르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진출 후 포르투갈 리그에서만 뛰었던 타레미는 특히 명문 포르투에서 3시즌 반 동안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지난 2022-2023시즌 리그 22골, 컵대회 포함 31골을 몰아치며 빅 리그에서 관심가질 만한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당시 나이가 31세라 '거상' 포르투에 거액을 지불하고 타레미를 살 팀은 없었다.
현재 타레미는 포르투와 계약기간이 단 반년 남았다. 연장 의사는 없다. 보스만 룰에 따라 반년 뒤 어느 팀으로 갈지 지금 정해둘 수도 있다. 인테르는 한때 포르투를 잘 설득해 1월에 싸게 영입할 생각도 했지만, 결국 올여름 자유계약 대상자(FA)가 되면 데려오기로 하고 선수와 협상을 벌였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이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다음 시즌에는 인테르 선수가 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인테르의 노장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알렉시스 산체스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해 이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아즈문은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실망스러웠으나 현재 AS로마로 임대된 상태에서 기량을 회복 중이다. 로마에서도 붙박이 주전은 아니지만 짧은 출장시간에도 눈치 빠르게 공격에 도움을 주며 '슈퍼 서브' 노릇을 했다. 다른 팀들이 로마 임대를 조기 종료시키고 임대하겠다며 설득작업을 벌였지만, 최근 부임한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은 아즈문을 지킬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