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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뮌헨 데뷔전은 합격점! 클리어 2회+패스 성공률 91%...'김민재 빠진' 뮌헨, 우니온 베를린 1-0 제압

컨텐츠 정보

다이어, 뮌헨 데뷔전 성사


클리어 2회X인터셉트 1회 등 준수한 활약


우파메카노 부상으로 '선발 데뷔'도 곧 치러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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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뮌헨은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44점을 기록,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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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김민재가 빠진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케인, 사네, 무시알라, 코망, 고레츠카, 키미히, 게레이루,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선발로 나왔고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우니온은 5-3-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홀러바흐, 폴란트, 하베러, 크랄, 투사, 고젠스, 레이트, 보그트, 노흐, 트리멜이 선발 명단을 채웠고 론나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우니온이 먼저 뮌헨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분 폴란트의 패스를 받은 고젠스가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뮌헨도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3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물꼬를 튼 뮌헨이 기세를 이었다. 전반 6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더 리흐트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곧바로 우파메카노의 슈팅이 나왔지만, 이 역시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뮌헨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1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코망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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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주도권을 잡은 뮌헨. 쉴 새 없이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12분 사네의 패스를 받은 라이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8분엔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더 리흐트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좀처럼 뮌헨의 공격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23분엔 코망이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고 우니온의 골망을 흔들고자 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27분엔 사네의 패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뮌헨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0분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뮌헨은 계속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34분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게레이루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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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도 오랜만에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43분 고젠스의 패스를 받은 하베러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뮌헨이 곧바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추가시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종료 직전, 뮌헨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망의 패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무시알라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이 역시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전은 뮌헨이 압도했다.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무려 74.4%에 달했고 패스 성공률도 91%에 육박했다. 슈팅 횟수 역시 15회로 우니온은 45분 내내 뮌헨의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했다. 하지만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와 상대 골키퍼의 '미친' 선방에 막히며 마무리를 짓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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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전체적으로 뮌헨이 주도권을 쥐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바라던 그림이 이뤄졌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이적한 다이어의 데뷔가 성사된 것.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우파메카노를 빼고 다이어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전, 곧바로 뮌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분 게레이루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슈팅은 골대에 맞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게레이루가 왼발로 슈팅을 가져가 우니온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뮌헨.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후반 10분 케인의 득점이 터졌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노골로 판정됐다.


뮌헨이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21분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우니온도 동점을 노렸다. 후반 27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루실론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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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6분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뮌헨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예상대로 경기는 뮌헨이 압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72.4%를 기록했고 슈팅은 무려 22회나 시도했다. 결정력 부재로 인해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지만, 후반전 라파엘 게레이루의 득점이 나오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다이어의 데뷔전은 무난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2번의 클리어와 1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하며 팀 클린 시트를 이끌었고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강점으로 여겨진 빌드업 능력을 오랜만에 제대로 발휘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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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던 다이어의 이적


겨울 이적시장 때 뮌헨은 센터백 보강을 목표로 했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탈했기에 헐거워진 뎁스를 메우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다.


김민재의 이탈이 영구적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단기적인 보강을 추진했다. 그리고 토트넘의 다이어가 영입 타깃으로 여겨졌다.


지난여름에도 이적설에 연관됐던 다이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뮌헨 이적설은 다시금 힘을 받았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다이어와 뮌헨이 구두합의를 마쳤다. 그는 뮌헨 합류를 원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최소 2025년까지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 원) 이하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에게 말했다. 그들은 다이어를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의향이 있다. 토트넘으로부터 그린 라이트를 받았다. 모든 것이 준비됐다. 마지막 결정만이 남았다"라고 밝혔다.


이윽고 오피셜이 나왔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다이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등번호 15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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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프룬드 단장은 "다이어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 그는 우리 팀 수비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다이어의 능력과 국제 대회 경험은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에서 쫓겨나듯 떠난 다이어의 드라마 같은 이적. 그 역시 기쁨을 드러냈다.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는 "뮌헨 이적은 내 꿈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믿을 수 없는 역사를 보유한 팀이다. 내 능력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뮌헨은 공식 계정을 통해 다이어의 훈련 사진을 게재했다. 훈련복을 입은 다이어의 모습은 곧잘 어울렸고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했다. 그의 표정은 결의에 찬 듯 진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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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이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케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케인은 내 동료다.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고 나는 그의 경기를 많이 챙겨봤다. 내가 뮌헨 합류에 가까워짐에 따라, 이들의 경기를 더욱 면밀히 지켜봤다"라고 밝혔다.

뮌헨이라는 도시에 대한 첫 느낌도 전했다. 그는 "추웠다. 하지만 환상적이었다. 정말 거대한 클럽이고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대체자로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 하지만 그를 향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그도 그럴 것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완전히 전력 외로 전락한 자원이었다. 출전 횟수는 구단 센터백 역대 1위지만, 불안한 수비력과 경기력으로 오랫동안 비판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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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도 다이어의 영입을 이해하지 못했다. '스카이 절머니'에 따르면, 그는 "뮌헨은 브레멘전 패배와 같은 경기를 더이상 하지 않기 위해 더 큰 스쿼드를 원했다. 하지만 (다이어의 영입이) 보강이 될지에 대해선 의심스럽다. 다이어는 지난 6개월 동안 토트넘 훗스퍼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다이어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다음 경기에선 선발 데뷔전이 유력하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허벅지 뒤쪽에 부상이 발생했다. 우리에게는 매우 쓰라린 일이다. 그는 현재 대체 불가 자원이다.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그의 부상은 우리 모두에게 상처가 됐다"라고 전했다.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장기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우파메카노가 근육 부상으로 수 주 동안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추가 영입이라는 시나리오도 있지만, 투헬 감독은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보강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아니다. 김민재가 곧 돌아온다. 우리는 이 상황을 잘 이겨낼 것이다. 패닉에 빠지지도 않았다. 콘라드 라이머의 부상도 걱정되긴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전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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