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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없는 수비는 초토화' 바이에른 뮌헨, 12시즌 연속 우승 불발? '브레멘 상대 0-1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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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 경쟁 중인데 1위 레버쿠젠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7점 차이로 벌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2선에 위치했다. 하파엘 게레이루와 요슈아 키미히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수비는 알폰소 데이비스,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구축했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초반 주도권은 브레멘이 잡았다.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공략에 나섰다. 계속해서 몰아붙이면서 득점에 주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사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최종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브레멘도 고삐를 당겼다. 전반 7분 수비를 무너뜨린 후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 정면으로 향해 득점은 무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득점에 애를 먹었다. 시도하는 공격은 매끄럽지 못했고 브레멘을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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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사네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브레멘도 찬스가 있었다. 전반 24분 문전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는데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향했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브레멘은 계속해서 압박을 가했다. 전반 25분 볼을 빼앗은 후 은진마가 골키퍼와의 1:1 상황이라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주심이 비디오 판독 후 앞서 파울이 문제가 있다고 짚었고 골은 취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위기 뒤 찬스가 왔다. 사네가 돌파 후 우파메카노에게 패스를 내줬고 바로 슈팅까지 선보였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초반 공세를 이어갔다. 사네, 무시알라, 케인의 패스 플레이 이후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선제골은 브레멘의 몫이었다. 후반 14분 바이저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가볍게 따돌린 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 키미히, 게레이루, 데이비스를 빼고 레온 고레츠카,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을 투입했다.


이후 계속해서 공세를 가했고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빈번히 무산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케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고 브레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소득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끝까지 브레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은 없었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12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준하는 중이다. 하지만, 무패 레버쿠젠과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민재가 빠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불안했다. 주축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전북현대를 통해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인답지 않은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고 베이징 궈안을 거쳐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 적응이 필요 없었다. 합류 직후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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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가능성은 눈여겨본 나폴리가 움직였고 2022년 7월 동행을 약속했다.


김민재의 존재감은 나폴리에서도 유효했다. 괴물 수비수의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엄청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과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에 일조한 후 리그 최고 수비상을 수상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민재의 발롱도르 후보 선정에 대해서는 "그라운드와 공중을 넘나드는 운동 능력과 퍼스트 터치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가장 많은 패스와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나폴리에서 뛰며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주가 상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최근 모든 연령대에서 최고 선수를 지목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김민재가 포함됐다.


김민재와 함께 리오넬 메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모하메드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등 초호화 선수들이 거론됐다.


김민재는 26세 나이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SPN은 "5대 빅 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걸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향후 5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잠재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작년 12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가 선정한 '그란 갈라 델 갈치오'를 통해 2022/23시즌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AIC 선정 2022/23시즌 베스트 11은 테오 에르난데스,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지오반니 디 로렌조, 마이크 메, 스타니슬라프 로봇카, 하칸 찰하노글루, 니콜로 바렐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하파엘 레앙, 김민재가 구성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지도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는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스팔레티는 "김민재는 이탈리아어를 잘하지 못했지만, 멋진 소년이었다"며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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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연일 빅 클럽과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고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2023년 여름 김민재 영입을 확정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을 향한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여름 5,000만 유로에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뮌헨과 분데스리가 적응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김민재는 경기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적이 없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입단 당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김민재가 우리 기대만큼 활약하고 있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보였던 엄청난 경기력이 없다. 내가 기대했던 걸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활약으로 우려를 떨쳐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면서 분데스리가와 빅 클럽 연착륙에 성공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김민재의 존재감을 독일 무대에서도 눈부시다. 통계가 입증한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지난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팬 투표 선정 전반기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팬 투표 선정 전반기 베스트 11은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세루 기라시, 플로리안 비르츠, 그라니트 자카, 사비 시몬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김민재, 마츠 훔멜스, 제레미 프림퐁, 그레고르 코벨이 구성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김민재다.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임에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과시하면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15경기를 뛰며 독일 생활에 빠르게 적응했다. 어떤 선수보다 90분당 평균 볼 터치 횟수가 많다. 1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패스 횟수 2위에 올랐고 팀 내에서 가장 높은 경합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고 극찬했다.


김민재의 90분당 평균 볼 터치 횟수는 113, 패스 횟수는 1,402회다. 경합 성공률은 6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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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또한 독일 매체 '키커'가 선정한 2023/24시즌 전반기 랑리스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랑리스테는 독일의 유력 매체 '키커'가 해당 기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 독일 국적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 등급이다.


랑리스테는 Weltklasse(월드클래스), Internationale Klasse(인터내셔널 클래스), Nationale Klasse(내셔널 클래스)로 나눈다.


최근에는 아시아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손흥민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시아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중국 스포츠 매체 '타이탄 스포츠'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시아 최고 축구선수를 선정한다.


손흥민은 7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김민재는 2위를 기록했다. 득표율은 19.54%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착안한 것이다.


아시아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한정한다. 아시아 국적이거나, 소속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자격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지난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 중앙 수비수들의 공중볼 경합 순위를 공개했다. 기준은 900분 이상으로 설정했다.


공중볼 경합 횟수, 성공률, 경기의 수준에 따른 공중볼 경합 승리 등을 종합한 후 순위를 산출했다.


월드 클래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상위권에 올랐다.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명성을 떨쳤다. 1위는 리버풀의 벽 버질 반 다이크다.


김민재는 90분 평균 공중볼 경합 성공 4.06회, 69%의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종합 92.2점으로 센터백 전 세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가운데 혹사 논란도 있다. 지치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쉴 틈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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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티안 프루인트 뮌헨 단장은 "김민재는 매 경기 90분 넘게 뛰면서 힘든 일정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도 인간이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방에서 김민재가 분명 실수를 범했고 잘못된 플레이로 발생했다. 비판할 상황은 아니다. 그가 너무 많이 뛴 것도 사실이다"며 혹사를 인정했다.


한편, 김민재는 잠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다. 아시안컵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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