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에 '뒤숭숭한' 골든스테이트...그린 "비즈니스다. 트레이드 안 되길 바라지만 돼도 받아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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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전사'들이 '오합지졸'이 되자 수뇌부가 2월 9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칼을 빼들었다.
일부 매체는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크리스 폴, 조나단 쿠밍가, 앤드류 위긴스의 이름이 거론되더니 급기야 드레이먼드 그린과 클레이 톰슨까지 대상에 올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에 그린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비즈니스다. 트레이드 안 되길 바라지만 가라면 가겠다"고 밝혔다.
그린은 자신이 운영하는 '더 드레이먼드 그린 쇼' 최신 에피소드에서 "내 이름이 나온 것도 알고 있다. 커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의 이름이 나온 것도 안다"며 "내 이름은 트레이드 루머에 자주 오르지 않았다. ...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그것에 대해 조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이다. 나는 우리가 파스칼 시아캄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분이 듣는 것과 똑같은 말을 듣는다. 그것이 소셜 미디어의 선물이자 저주다"라며 "따라서 그것이 결실을 맺는다면 그 다리를 건너야 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나는 모두가 '워리어스는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을 안다. 그들은 트레이드를 할 것이다. 우리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매우 활동적인 팀이 된 적이 없다. 새 단장 마이크 던리비는 전임 밥 마이어스와는 다르게 더 공격적일 수 있다"며 "모르겠다. 전혀 느낌이 없다. 뭔가 바뀌거나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충격을 받을까? 아니다.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트레이드될 것 같나? 아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우리가 참여하기로 선택한 비즈니스의 일부다"라고 말했다. 트레이드되면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18승 22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2위에 머물고 있다.
자칫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휘몰아치자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게 골든스테시트 수뇌부의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