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급' 이란 스트라이커, 커리어 황혼기 빅클럽행 임박 '인터밀란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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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빅클럽과 연결됐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다가오는 7월 인터밀란이 타레미 자유 계약(FA) 영입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추가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종료 이후 마지막으로 논의할 사항들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Here we go'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란 스트라이커 타레미는 샤힌 부셰흐르, 이란자반, 페르세폴리스(이상 이란), 알 가라파(카타르)를 거친 다음 히우 아브(포르투갈)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데뷔 시즌 동안 18골을 터뜨리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다음 행선지는 포르투갈 리그 명문 포르투였다. 한 단계 상위팀에서도 타레미는 대단했다. '세 시즌 연속 리그 공격포인트 30개(31-33-30)'를 달성했을 정도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대단하다. 지난 2015년 이란 국가대표로 데뷔한 다음 77경기 42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란 역대 최다 득점 4위이며, 3위 카림 바게리(46골) 추월도 머지 않았다. 타레미는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 타레미가 인터밀란과 연결됐다. 계약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인터밀란이 보스만 룰을 활용해 빠르게 접근했다. 로마노는 인터밀란과 타레미가 이미 FA 계약에 합의했으며, 2023 아시안컵 종료 이후 마지막 조율이 진행될 거라 짚었다.
타레미가 합류할 인터밀란은 현재 마르쿠스 튀랑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투톱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2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에서 49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타레미는 두 공격수를 보좌할 옵션으로 기대된다.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탈환도 기대된다. 선두 인터밀란(승점 51)은 2위 유벤투스(승점 49), 3위 AC밀란(승점 42), 4위 피오렌티나(승점 34)에 앞서 있다.
인터밀란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안방 주세페 메아체에서 열리는 2024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준결승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