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쿼터 46실점’ GSW, 2경기 연속 130+실점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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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가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악몽의 1쿼터를 극복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5-141, 36점 차로 완패했다.
서부 컨퍼런스 12위 골든스테이트는 2경기 연속 130실점 이상을 범하며 2연패에 빠졌고, 13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승차는 3경기로 줄어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쳤으며, 패한 2경기 모두 130실점 이상을 범했다. 전력도 불안정하다. 게리 페이튼 2세, 크리스 폴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팀 훈련에 합류한 드레이먼드 그린도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뉴올리언스와의 경기 역시 사복을 입고 지켜봤다.
완전체 전력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도 경기 초반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1쿼터에만 9개의 3점슛을 내주는 등 46실점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올 시즌 한 쿼터에 40실점 이상을 범한 건 이번이 5번째였다.
화력으로 맞불을 놓지도 못했다. 커리가 약 8분 동안 5점에 그치며 교체된 골든스테이트는 27-4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객관적 전력 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1쿼터부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 거듭되자, 매진 사례를 이룬 홈 팬들 역시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줄곧 끌려 다녔다. 스테픈 커리(15점 3점슛 3개 6어시스트)의 화력이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모제스 무디(21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조나단 쿠밍가(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요나스 발렌슈나스(2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높이, 자이언 윌리엄슨(1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경쟁력을 못 보여준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내내 커리를 투입하지 않는 등 백기를 들었다. 홈 팬들이 야유를 보내고 일찌감치 자리를 뜨는 게 당연한 경기 내용이었다.
반면, 6위 뉴올리언스는 2연승 포함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5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8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골든스테이트에 악몽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