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누노비 트레이드 효과' 웃음꽃 만개…뉴욕, POR 대파하고 5연승+동부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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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레이드 효과는 계속된다. 뉴욕이 포틀랜드를 대파하고 아누노비 합류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뉴욕 닉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홈 경기에서 112-84로 이겼다.
뉴욕은 지난해 12월 31일 토론토 랩터스로부터 OG 아누노비와 프레셔스 아치우와, 말라카이 플린을 영입하고 RJ 바렛, 이마뉴엘 퀴클리와 2라운드 지명권을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핵심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3&D 포워드 아누노비였다. 그리고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4연승 기간 뉴욕의 평균 실점은 단 100.8점. 이날 경기 역시 강력한 수비가 바탕이 됐다.
뉴욕은 트레이드 이후 5연승을 질주, 동부 컨퍼런스 4위(22승 15패)로 도약했다. 아누노비(23점 4리바운드)와 줄리어스 랜들(20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쿠엔틴 그라임스(17점 4리바운드 3스틸) 등 총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뉴욕이 앞섰다. 단테 디빈첸조의 3점슛을 시작으로 랜들, 제일런 브런슨이 득점에 가담했다. 아누노비는 연속 3개의 3점슛을 폭발시켰다. 쿼터 막판 마일스 맥브라이드의 3점슛을 더한 뉴욕은 38-22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역시 뉴욕의 분위기였다. 랜들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그라임스와 브런슨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여기에 2쿼터 포틀랜드의 득점을 19점을 묶는 강력한 수비도 밑바탕이 됐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63-41, 뉴욕이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누노비의 골밑 득점과, 디빈첸조의 3점슛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랜들은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라임스와 맥브라이드의 외곽포까지 앞세운 뉴욕은 97-61로 3쿼터를 마쳤다.
남은 4쿼터는 의미가 없었다. 뉴욕은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서부 컨퍼런스 14위(10승 26패)에 머물렀다. 제레미 그랜트(21점 2리바운드)와 앤퍼니 시몬스(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