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았으면 리그 우승 가능했을지도? '그바르디올+은쿤쿠 포함' 라이프치히 베스트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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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가 선수들을 팔지 않았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했을지도 모른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라이프치히가 선수들을 팔지 않으면 미친 팀을 가질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라이프치히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크리스토퍼 은쿤쿠, 로이스 오펜다, 사비 시몬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요슈아 키미히, 다니 올모, 요슈코 그바르디올, 이브라히마 코나테,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피터 굴라시가 이름을 올렸다.
라이프치히는 선수 판매로 재미를 보는 셀링 클럽으로 유명하다. 최근 몇 년간 항상 선수들을 비싸게 팔았다. 대표적으로 2020-21시즌엔 티모 베르너(약 760억 원), 2021-22시즌엔 우파메카노(약 600억 원), 코나테(약 575억 원)로 큰 수익을 냈다.
이번 여름에도 선수 매각으로 많은 수익을 올렸다. 소보슬라이를 리버풀에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매각했고, 은쿤쿠를 첼시에 6,500만 유로(약 935억 원)에 판매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그바르디올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296억 원)였다.
분데스리가의 패권은 뮌헨이 잡고 있다. 뮌헨은 2012-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계속 리그 정상에 오르며 11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작성했다. 다른 팀들보다 구단 규모가 크기 때문에 뮌헨에 대적하기란 쉽지 않다. 만약 라이프치히가 판매한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있었다면 리그의 판도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특히 현재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키미히,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라이프치히 소속이었다면 뮌헨은 어려웠을 것이다. 키미히는 뮌헨의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날카로운 패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볼배급을 담당한다. 우파메카노는 큰 실수가 있어 평가절하되지만 기본적으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준다. 다른 리그로 넘어간 그바르디올, 소보슬라이, 은쿤쿠도 각 팀에서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라이프치히는 승점 33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한다. 라이프치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시티에 이어 G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의 16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