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을 대표하는 윙 포워드' 살라, 리버풀과 재계약 근접...사우디 관심 완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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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구단과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4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과의 새 계약 체결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가진 선수다. 2017년 여름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2017/18시즌 리그에서 3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라가 첼시에서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는 선수였기에 그가 리버풀에서 환골탈태할 거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살라는 리버풀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그는 리버풀에서 약 7년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332경기 204골 88도움을 기록했다. EPL 득점왕도 세 차례 거머쥐었다. EPL에서 153골을 넣은 살라는 리그 최다골 상위 10명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 덕분에 황금기를 누렸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통산 6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20시즌에는 그토록 염원하던 EPL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1992년 EPL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살라는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의하면 사우디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2490억 원)를 제의했지만 리버풀은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리버풀은 살라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했고 결국 그를 팀에 남겼다.
살라는 이번 시즌 공식전 27경기 18골 9도움으로 리버풀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리그에서 14골을 터트린 살라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다. 13승 6무 1패(승점 45)로 리그 1위인 리버풀은 다시 한번 우승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올해 여름이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게 된다. 리버풀은 여전히 사우디의 최우선 영입 대상인 살라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리버풀이 살라와 동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