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양현준 포함 5명 아시안컵 보내는 셀틱…로저스 감독 "다들 그리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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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선수 다수를 보내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 위치한 SMISA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2라운드를 치른 셀틱이 세인트미렌에 3-0 승리를 거뒀다. 연패 뒤 4연승을 달린 셀틱은 2위 레인저스와 승점 격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결승골이 된 선제골은 전반 1분 만에 나왔다. 득점자는 일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었다. 마에다는 매튜 오라일리의 전진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했다. 속도를 살려 수비수를 제친 뒤 골키퍼 앞에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BBC 라디오'를 통해 "움직임이 훌륭했다. 마무리 능력도 정말 좋았다. 가끔 낮은 위치에서 뛰는 것에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번 골은 대단했다"고 마에다를 치켜세웠다.
마에다는 잠시 팀을 떠날 예정이다. 하타테 레오와 함께 일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AFC 소속 선수들이 많은 셀틱은 두 일본 선수 외에도 자리를 비우는 선수들이 있다. 오현규와 양현준이 한국, 마르코 틸리오가 호주 대표팀에 합류한다. 로저스 감독은 "떠나는 모든 선수들이 그리울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컵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개막해 약 한 달간 진행된다. 한국, 일본, 호주 모두 아시아 강호로 꼽히는 팀들이라 선수 5명 모두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
셀틱 입장에선 휴식기로 5명 없이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많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셀틱은 앞으로 약 3주 동안 경기가 없고, 22일 스코티시컵 4라운드를 통해 시즌을 재개한다. 이후 아시안컵 종료 시점까지는 리그 3경기가 예정돼 있다. 현 시점 리그 11위 로스카운티, 8위 에버딘, 6위 하이버니언을 차례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