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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수준이 떨어졌어요”… 前 SON 동료의 슬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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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키어런 트리피어가 자신의 수준이 떨어졌다고 인정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 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주장 키어런 트리피어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1-3 패배하면서 자신의 수준이 떨어졌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노팅엄을 만나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트리피어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뉴캐슬의 시작은 괜찮았다. 전반 20분 알렉산더 이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삭이 키커로 나서 오른쪽 하단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노팅엄이 무섭게 반격했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크리스 우드가 안토니 엘랑가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8분 우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센스 있는 칩샷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우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뉴캐슬을 무너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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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뉴캐슬 주장 트리피어는 “이번 시즌에서 일주일에 세 경기씩, 매주 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도전이었다. 몇몇 선수들은 그런 경험이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 수준도 낮아졌다. 나는 내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나이도 많다. 최근 경기력은 내가 설정한 기준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하지만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커리어에서 많은 좌절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계속 나아가야 한다. 항상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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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초반만 해도 트리피어의 컨디션이 괜찮았다. 특히 6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무려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30분 코너킥으로 대니얼 번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전반 34분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스벤 보트만의 헤더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55분엔 칼럼 윌슨 머리에 정확히 배달되는 택배 크로스로 도움을 추가했다.


세 개의 도움으로 트리피어가 진기록을 작성했다. ‘옵타’에 따르면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3번의 ‘헤더 득점’을 도운 건 PL 역사상 두 번째 있는 일이었다. 첫 번째는 2015년 2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웨스트햄 경기에서 나온 제이슨 펀천 3도움이다. 약 8년 만에 트리피어가 진귀한 기록을 세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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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과 다르게 트리피어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경기력도 떨어졌다. 지난 16라운드 ‘친정팀’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선 손흥민에게 완패했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트리피어를 제친 뒤 왼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공을 받은 우도지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을 신고했다.


트리피어의 실수도 나왔다. 전반 38분 사르의 롱패스를 트리피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아 트리피어와 1대1 상황에서 승리한 뒤 패스했고, 히샬리송이 왼발로 깔끔하게 득점을 만들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를 기록하고 있는 뉴캐슬은 오는 1월 2일(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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