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햄 분전했지만···’ DET, BKN에 패하며 단일 시즌 최다 27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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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가 NBA 역대 단일 시즌 최다인 27연패에 빠졌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12-118로 패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26일 마이애미 히트, 28일 샬럿 호네츠전에서 2연승을 거둔 뒤 두 달 동안 승리가 없다. 26경기를 모두 패하며 NBA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이인 26연패에 빠졌다.
디트로이트는 브루클린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3쿼터까지 85-88로 대등하게 맞섰다. 4쿼터가 되자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공격을 이끌었다. 커닝햄은 내외곽을 오가며 신들린 듯한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7점을 몰아쳤다. 그 결과 디트로이트는 경기 종료 58초를 남기고 110-1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리의 여신은 디트로이트의 편이 아니었다. 다음 포제션에서 도리안 핀니-스미스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했다. 디트로이트는 파울 작전을 펼쳤고, 커닝햄이 레이업으로 다시 한번 득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접전 끝에 패한 디트로이트 선수단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디트로이트는 커닝햄(4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원맨쇼를 펼쳤고, 보얀 보그다노비치(2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끝이 부족했다. 이날 패배로 27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2승 28패가 됐다.
27연패는 NBA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1패만 더하게 되면 역대 최다 연패 타이가 된다. 역대 최다 연패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에 거쳐 기록한 28연패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29일 NBA 전체 1위 보스턴 셀틱스를 만난다. 다음 상대는 31일 토론토 랩터스로 연패 탈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