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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복귀 시간표 나왔다 "빠르면 28일 정관장 경기부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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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공백이 크다."


경기가 끝나고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SK에 70-80으로 진 직후다.


1쿼터부터 크게 밀렸다. 소노는 전성현을 제외하면 자신감 있게 공격하는 선수가 없었다. 1쿼터에만 에어볼을 3개 날렸다. 공격 의지가 부족했다. 의미 없는 슛 페이크를 쓰다 공격권을 넘겨주기도 했다.


SK와 반대였다. 경기 시작부터 SK는 오재현, 최원혁, 최부경 등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득점했다. 몸 상태가 안 좋은 김선형, 오세근을 벤치로 내린 SK 전희철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식스맨들의 성장을 도왔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의 빈자리가 크다고 했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평균 20.6득점 5.8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국내선수 중 1위, 어시스트는 전체 2위, 스틸은 3위다. 개인기록만 놓고 보면 정규 시즌 MVP에 가장 앞서 있는 선수가 이정현이다.


소노 공격에서도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했다. 그동안 소노 공격은 이정현 손에서 시작됐다. 이정현이 스크린을 받고 1대1 공격으로 득점하거나, 수비가 몰리면 외곽으로 패스하며 찬스를 엿봤다.


하지만 지난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쳤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정현이 빠지고 이날 메인 핸들러로 나선 한호빈은 SK의 오재현, 최원혁 수비에 크게 고전했다. 상대 압박 수비에 실수를 해 바로 속공 실점하는 장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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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는 이정현에게 지나치게 의존한 공격을 선보였다. 잘 나갈 땐 문제가 없지만 이정현이 빠진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의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이정현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이제 어깨를 풀기 시작했다. 그전까진 움직이지도 말라고 했다. 이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며 "빠르면 다음 주 안양 정관장(28일), 서울 삼성(30일), 창원 LG(31일)와 경기에 조금씩 투입할 수 있다. 힘들면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4라운드가 시작되는 시점에 뛰게 할 거다"고 말했다.


원래 김승기 감독이 잡은 이정현 복귀 시점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내년 1월 말이었다. 하지만 소노가 6연패에 빠지며 마음이 급해졌다. 소노는 이정현이 빠진 경기에서 다졌다. 이정현과 함께 아시아쿼터로 데려온 필리핀의 알렉스 카바노의 합류를 애타게 기다린다.


김승기 감독은 "다음 경기는 알렉스가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가드진에서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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