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이강인 - 구보… 챔스리그 16강서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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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 소시에다드 맞대결
내년 2월 파리에서 1차전
SNS에 대진 내용 서로 올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정의 ‘미니 한일전’이 성사됐다.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16강에서 일본 국가대표이자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18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가 맞붙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F조 조별리그에서 2승 2무 2패로 2위, 레알 소시에다드는 D조 조별리그에서 3승 3무로 1위를 차지했다. 1차전은 내년 2월 15일 프랑스 파리, 2차전은 내년 3월 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다.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대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과 구보의 격돌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구보는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에서 유소년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상대 팀으로 처음 만났고, 2021∼2022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우정을 키웠다. 둘의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같다. SNS에서 ‘맞팔’ 중인 이강인과 구보는 꾸준히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보는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직후 SNS에 게시물을 올린 후 이강인의 아이디를 태그했고, 이강인 역시 SNS에서 화답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6강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상대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A조 조별리그를 5승 1무, 무패 행진으로 통과했다. 라치오는 3승 1무 2패로 E조 2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특히 지난 시즌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동하며 SSC 나폴리(이탈리아)를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당시 라치오는 나폴리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코펜하겐(덴마크)과 8강행을 다투며,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와 격돌한다.
한편 홍현석의 헨트(벨기에)는 UEFA 클럽대항전 3부 격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의 플레이오프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