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픽' 적중!...토트넘 후보에서 '중원의 지배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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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 마타 사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 중원의 '핵심'이 됐다.
세네갈 출신의 사르. 184cm의 준수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여러 능력치를 고루 보유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성실한 움직임으로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프랑스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0-21시즌 메츠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21-22시즌엔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서 1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에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중원 보강을 추진하던 토트넘이 그에게 접근했다. 이적료는 1690만 유로(약 238억 원). 다소 저렴한 금액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사르는 힘겨운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우위를 점하진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그는 그저 '벤치 자원'일 뿐이었다. 결국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500분도 넘지 못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들어선 토트넘. 사르 입장에선 자신의 입지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는 적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르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여름 아시아 투어가 끝난 이후, 그는 사르에 대해 "정말 대단한 선수", '훌륭한 재능", "뛰어나다"와 같은 말을 했다.
실제로 개막 후에도 사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의 '핵심'이 됐다. 이브 비수마와 탄탄한 중원 듀오를 구축했고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15경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엔 사르의 역할이 컸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사르는 이번 시즌 90분 당 7.3회의 리커버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토트넘 내 1위에 해당한다. 2위는 지오반니 로 셀소(7.2회), 3위는 데스티니 우도기(7회)다.
소유권 획득 부문에서도 1위다. 사르는 평균 1.3회의 소유권을 획득하고 있으며 로 셀소(1.2회)가 2위, 손흥민(0.9회)이 3위로 뒤를 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사르의 히트맵을 살펴보면, 그가 경기장 전체를 활용해 모든 영역에서 소유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는 게임의 흐름을 잘 읽는 지능적인 플레이어이며 토트넘의 핵심 요소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