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7000억 사용' 캄포스 단장, 운명의 기로…16강 탈락하면 '목숨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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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도르트문트전이 루이스 캄포스 파리 생제르맹 단장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됐다. 혹여나 16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지금 자리를 내줘야 할 수도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레퀴프'는 12일, "PSG가 UCL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다고 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래가 위협받는 건 아니다. 현재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진행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팀에 야심 찬 정체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UCL에서 우승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UCL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캄포스 단장의 책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여름이나 그 전에 약 5억 유로(약 7,000억 원)를 지출했지만, 그의 특정 선택은 여전히 설득력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캄포스 단장은 AS 모나코 시절에 각광받았다. 라다멜 팔카오, 주앙 무티뉴, 하메스 로드리게스, 파비뉴, 토마 르마, 베르나르두 실바, 킬리안 음바페, 앙토니 마르시알 등을 영입하며 팀 전력을 한껏 올렸다. 이후 LOSC 릴에서도 니콜라스 페페, 빅터 오시멘을 통해 높은 안목을 발휘했다.
그러고 나서 지난 2022년에 PSG 단장으로 부임했다. PSG는 캄포스 단장의 '눈'을 믿으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 2022-23시즌에는 비티냐, 누노 멘데스, 파비안 루이스, 카를로스 솔레르, 헤나투 산체스, 노르디 무키엘레 등을 데려오는 데 1억 5,000만 유로(약 2,100억 원)를 썼다. 그리고 올여름 이강인, 랑달 콜로 무아니, 마누엘 우가르테, 우스만 뎀벨레, 뤼카 에르난데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에 3억 5,000만 유로(약 4,900억 원)를 사용했다.
그런데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당연한' 리그앙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했지만,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에서 16강 탈락을 했다.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현재 조 2위에 올라있긴 하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3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레퀴프'에 따르면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할 시, 캄포스 단장의 목숨줄이 위험해진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보다 캄포스 단장에게 큰 책임이 가해질 거로 내다봤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16강에 올라가야 한다.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큰 공을 들였다. '마르카'에 따르면 캄포스 단장은 2022-23시즌 내내 이강인을 주시했으며, 몇 주에 걸쳐 마요르카와 협상했다. 그렇게 이강인이 PSG에 입성할 수 있었는데, 캄포스 단장은 잘릴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