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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실망스러운 팀" ML 임원 24명 중 누구도 이정후 꼽지 않았다…괴물 신인 넘치는 ML, 최고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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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는 역시 괴물이 차고 넘친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아직은 감히 신인상 명함 내밀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한 신인들이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프런트 오피스 임원 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시즌 개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팀과 개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임원들의 시각을 모았다.


가장 인상적인 신인 선수 부문에서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한 임원은 없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타 거포 외야수 콜튼 카우저가 12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카고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6표를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제러드 존스(4표),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와이어트 랭포드(1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잭슨 메릴(1표) 순으로 이름이 나왔다.  


6경기(34⅔이닝)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로 4월의 NL 투수에 선정된 이마나가보다 카우저가 더 많은 표를 받은 게 눈에 띈다.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된 카우저는 풀타임 첫 시즌인 올해 31경기 타율 2할7푼4리(84타수 23안타) 6홈런 18타점 OPS .919로 활약하고 있다. 


AL 임원은 “카우저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타자로서 좋은 기본기를 갖고 있고, 넘치는 파워를 활용하고 있다. 어떤 기복에도 흔들리지 않을 훌륭한 볼티모어 시스템 안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AL 임원은 “카우저 파워는 진짜이고, 홈구장 캠든야드에 잘 맞다”고 거들었다. 


이마나가에 대해서도 NL 임원은 “매우 인상적이다. 우수한 패스트볼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메릴에게 1표를 행사한 AL 임원은 “타격은 잘할 줄 알았는데 중견수 수비가 예상보다 훨씬 좋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외야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선수란 것을 고려하면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가장 놀라운 선수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무리투수로 활약 중인 메이슨 밀러가 6표로 최다 득표. 평균 시속 100.7마일(162.1km)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는 파이어볼러 밀러는 올해 12경기 8세이브를 거두며 14⅓이닝 29탈삼진으로 괴력을 뽐내고 있다. AL 임원은 “난 그가 좋은 팔과 구위를 가졌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이상으로 9회를 잘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37세 베테랑 1루수 호세 아브레유가 7표로 가장 많았다. MVP 출신으로 통산 261홈런을 기록한 거포 아브레유는 올해 22경기 타율 9푼9리(71타수 7안타) 무홈런 3타점 OSP .269로 극도의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NL 임원은 “작년에 부진했다고 하지만 이 정도의 성적은 충격적이다”고 놀라워했다. AL 임원도 “지난해 예상 스탯 기준으로 그는 리그 평균 수준 타자였다. 올해 OPS .300 미만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놀라운 팀으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7표로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았다. 꼴찌 후보로 예상됐지만 20승14패(승률 .588)로 기대 이상 성적을 내고 있다. AL 임원은 “바비 위트 주니어가 계속 발전하면서 MVP급 선수가 됐다. 오프시즌에 영입한 투수들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NL 임원은 “캔자스시티가 끔찍할 줄 알았는데 준척급 FA 계약이 대부분 괜찮았고, 위트 주니어는 다른 수준에서 뛰고 있다”고 상승 요인을 꼽았다.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는 AL 서부지구 공동 4위(12승21패 승률 .364)로 추락한 휴스턴가 무려 16표로 몰표에 가까웠다. NL 임원은 “현재 로스터라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다. 그런데 많은 선수들이 기대만큼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AL 임원은 “투수들의 부상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타자들도 득점을 많이 내지 못하고 있다. 아브레유와 알렉스 브레그먼이 살아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도 실망스런 팀으로 1표를 받았다. AL 임원은 “오프시즌에 여러 선수를 영입했지만 지금까지 대체로 기대 이하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브레이크 스넬, 조던 힉스,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가 5할 이하 승률에 그치고 있는 점이 실망스럽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승19패(승률 .441)로 N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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