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에 올인하니 이런 거포가···오타니, 한꺼번에 9·10호포 “벌써 장타만 25개, 다저스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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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10호 홈런을 한꺼번에 쏘아 올리며 2021년부터 4년 연속 연속 홈런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좌완 선발 맥스 프라이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커브가 높게 들어오자 바로 걷어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좌전 안타, 선두 타자로 나선 6회말 중전 안타를 친 오타니의 이날 두번째 홈런은 4-1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좌완 A.J. 민터의 초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역시 가운데 펜스 뒤로 넘겼다. 비거리 141m(464피트)의 대형 솔로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 홈런이 올시즌 메이저리그 홈런 비거리 2위라고 전했다.
더불어 오타니는 이 홈런 2개로 시즌 25개째 장타를 기록했다. 2루타 14개와 3루타 1개, 그리고 홈런이 10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타니를 “1901년 이후 개막 후 35경기에서 25개 이상의 장타를 기록한 최초의 다저스 선수”라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후 투타겸업에서 성공하며 두 차례나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는 등 야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받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는 타자로만 뛰고 있으나 맹타를 휘두른다. 2021년에는 15홈런, 2022년에는 14홈런, 지난해에는 18홈런을 쳤는데 올해는 벌써 10홈런을 때렸다. 타자에만 집중하니 놀라운 페이스로 거포 위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 4안타로 타율을 0.364로 끌어올린 오타니는 타율 1위, 홈런 공동 1위, 출루율 3위(0.426), 장타율 1위(0.685), OPS(출루율+장타율) 1위(1.111)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