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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5패’ KIA 앞에는 또 12연전 고비···그러나 이제 나성범 있고 테스형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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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달 중순 “앞으로 2주 동안 5할 승부로 버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개막 한 달도 안 됐던 당시 KIA는 1위로 앞서 나가고 있었지만 SSG-NC-키움-LG와 승부를 앞두고 있었다.


우승후보라 불리며 출발한 KIA는 개막 직전부터 계속 부상 선수가 나왔다. 예상밖의 부상 변수가 줄줄이 이어진 위기 속에서도 무난하게 출발했으나 시즌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던 팀들과 12연전은 시즌 초반을 버텨야 하는 KIA에게 첫 고비로 다가왔다.


KIA는 이 12연전에서 7승5패를 했다. SSG와 LG에 각각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했지만 2위 NC에 2승1패를 거뒀고 키움 3연전을 쓸어담았다. 일단 목표대로 5할 이상 승부를 했으나 예상밖에 그 다음 흔들리고 말았다. 현재 하위 팀인 KT와 한화를 차례로 만난 지난주, KIA는 2승3패를 당했다. KT에 1승2패를 했고, 한 경기가 우천취소된 한화와는 1승1패를 나눴다.


4월26일 LG전부터 4일 한화전까지 최근 8연전으로 보면 KIA는 3승5패를 했다. 3점대 초반으로 1위였던 팀 평균자책이 이 8경기에서는 5.14(6위)로 뛰어올랐다. 평균자책이 뛰어오른 것은 복합적인 이유다. 선발 이의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발이 투입됐고, 4선발 윤영철이 한 차례 등판해 난타를 당했다. 불펜에서는 필승계투조가 많이 등판하지 못하기도 했다.


3승 중 선발승은 2승으로 양현종과 윌 크로우가 거뒀다. 개막 이후 5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던 제임스 네일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것이 크다. 네일은 최근 2경기에서 1패만 안았다. 10실점을 했는데 그 중 8점이 비자책이다. 두 번 다 야수들이 실책을 쏟아내는 비정상적인 경기가 나왔다.


무엇보다 타자들이 최근 몇 경기에서 정상적이지 않았다. 여전히 타율은 높지만 해결사가 되어 분위기를 끌고 갔던 김도영과 최형우의 감이 조금 떨어지자 타선도 가라앉았다.


그러나 이제 나성범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드디어 일어섰다.


개막 직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나성범은 4월28일 LG전에서 1군에 등록된 뒤 대타로 출전하다 지난 2일 KT전부터 선발 출전하기 시작했고 4일 한화전 2루타를 포함해 2안타를 치며 타격 감각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번주부터는 수비 출전도 시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2할대 초반까지 타율이 떨어지면서 부진했던 소크라테스가 이제 완전히 기력을 회복했다. 소크라테스는 4월말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4월27일 LG전부터 꾸준히 안타를 치기 시작하더니 3~4일 한화전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 중이다.


26일 LG전을 마지막으로 타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김도영도 4일 한화전에서 시즌 11호 홈런과 함께 타점을 신고했다. 김도영은 4월25일 키움전 이후 8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중심타선이 이제 제대로 모양을 갖췄다. 나성범이 수비 출전하기 시작하면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함께 라인업에 설 수 있다. 김도영-나성범-소크라테스-최형우로 3~6번 타순을 꾸리게 된다.


KIA는 이제 다시 중요한 결전의 연속으로 돌입한다. 7일부터 만나는 삼성을 시작으로 SSG-두산-NC까지 상위 팀들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KIA는 6일 현재 2위 NC에 불과 1경기 차, 3위 삼성에 3경기 차, 4위 SSG에 4경기 차로 앞서 있다.


지난 1일 KT전에서 올시즌 KBO리그 첫 완투승을 거둔 에이스 양현종이 그 출발인 7일 삼성전에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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