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하게 식은 방망이' 저지, 게레로, 골드슈미트, 아로자레나, 비셋, 캐롤, 브레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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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를 수는 없다. 6개월 시즌 중 반타작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선 살아남을 수 있다.
시즌이 길다보니 방마이가 서서히 뜨거워지는 이른바 슬로우 스타터들도 적지 않다. 신인이 그럴 경우 가차없이 마이너리그 통보를 받지만 베테랑들은 그렇지 않다. 이미 검증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소 의외인 선수들이 있다. MLB닷컴이 최근 그런 선수 7명을 소개했다.
제일 먼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다. 저지의 29일(한국시간) 현재 타율은 0.212에 불과하다. 다만, 홈런을 6개 쳐 다행이다.
팬들의 불만을 들은 저지는 "시즌은 길다"라며 "내 경력에서 이보다 더 좋지 않은 시즌을 시작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뜨거웠지만 항상 한 달에 0.150을 기록하는 힘든 시기도 겪었다. 계속 노력하고 발전해야 한다. 그러면 나는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장 실망스럽다. 타율 0.218에 홈런이 3개에 그치고 있다. 2025시즌 후 FA가 되는 그에게 올 시즌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2022 내셔널리그 MVP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습)는 0.208의 타율에 2개 홈런에 그치고 있다. 36세의 노장이어서 초반 스타트가 좋지 않다.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는 더 심각하다. 타율 0.152에 홈런이 3개 뿐이다.
보 비솃(토론토)의 시즌 출발도 좋지 않다. 타율 0.210에 홈런이 고작 1개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던 코빈 캐롤(앤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은 0.189의 타율에 홈런 1개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올 시즌 시작은 '재앙' 수준이다. 0.216의 타율에 홈런이 단 한 개도 없다. 올 시즌 후 FA가 되는 그는 성적 관리를 잘해야 햐다.
하지만 이들 7인은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타격감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