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번주 20승 선착 가능할까...'다승 공동 선두' 크로우 23일 키움전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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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이번주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게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진행되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잠실), KIA-키움 히어로즈(고척), 한화 이글스-KT 위즈(수원),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대구),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사직) 주중 3연전 첫 경기의 선발투수를 22일 발표했다.
고척스카이돔-잠실야구장으로 이어지는 '서울 원정 6연전'을 떠나게 된 KIA는 '에이스' 윌 크로우와 함께 한 주를 시작한다. 크로우는 올 시즌 5경기 26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으로, 팀 동료인 제임스 네일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자신의 장점인 구위를 앞세워 3경기 연속 비자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천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크로우는 이번주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 2회 등판을 소화한다. 로테이션상 28일 잠실 LG전에서 한 차례 더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현재 17승7패(0.708)의 성적을 기록 중인 KIA가 지금의 흐름을 이어나가면서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먼저 20승을 달성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에 맞서는 키움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올 시즌 4경기 19⅓이닝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으로,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고척 KT전에선 4⅓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KT위즈파크에선 한화 문동주, KT 육청명 두 명의 우완 영건이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문동주는 올 시즌 4경기 18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27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창원 NC전에선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올해 2라운드 17순위로 KT에 입단한 육청명은 1군에서 2경기에 등판, 6이닝 평균자책점 1.50의 성적을 남겼다.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정의 KBO리그 최다홈런 신기록 도전으로 관심을 모으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선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 롯데 한현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엘리아스는 올 시즌 4경기 23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최근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숭용 SSG 감독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엘리아스의 반등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올해 1군에서 4경기(전 경기 구원) 3⅔이닝 평균자책점 7.36으로 다소 부진한 한현희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한현희가 1군에서 가장 최근에 선발로 나선 건 지난해 10월 14일 대전 한화전(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이었다.
공동 5위 LG와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소화하는 가운데, 임찬규와 호세 레예스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잠실에서 만나는 NC와 두산은 각각 신민혁과 최준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신민혁은 올 시즌 5경기 27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98로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창원 한화전에선 5⅓이닝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은 허리 통증 때문에 자리를 비운 브랜든 와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서 '프로 2년 차' 최준호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다.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는 최준호는 2024시즌 1군에선 딱 한 차례 등판했다. 17일 대구 삼성전에서 4⅓이닝 8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2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평균자책점 1.13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5경기 24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6.93, 레예스는 5경기 25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