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마마
노벨 (NOVEL)
탑레이스

'사직 아이돌' 전격 복귀 "오늘이 나에겐 개막전, 멀티 출루 목표"

컨텐츠 정보

99bebda139cd24d31e96a59541199018_1712727839_8224.PNG
99bebda139cd24d31e96a59541199018_1712727840_1632.PNG
 

'사직 아이돌' 김민석(20·롯데 자이언츠)이 1군에 합류했다.


김민석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오랜만에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긴장이 많이 된다"며 1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우측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던 김민석. 경기에 출전하는 대신 재활에만 매진해야 했다. 처음에는 부상을 숨기고 뛰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하지만 검진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김민석은 "처음에는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트레이너 코치님들에게 말을 하지 말까 생각도 들었다. 병원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검사를 해보니 안 괜찮더라. 그때부터 부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민석은 첫 실전 경기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9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단 한 경기 만에 1군에 돌아온 김민석은 "경기 감각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일단 아프지 않아서 좋다. 통증 없이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몸 상태를 자신했다.


비시즌 동안 좌익수 훈련에 매진했던 김민석은 복귀 첫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헉은 "입단 후에는 중견수로 뛰었는데, 좌익수는 타구를 판단할 때 다르더라. 부상 때문에 훈련을 못하는 기간에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했다. 또 다른 외야수들이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잘 지켜봤다"며 좌익수 수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활 중에도 롯데 경기는 빼놓지 않고 챙겨봤다.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고. 김민석은 "롯데 경기는 계속 봤다. 재활하는 동료들이랑 함께 TV로 봤다. 야구장에서 뛰는 것과 TV로 볼 때 입장이 많이 다르더라. 나도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은데, TV로만 봐야 하는 상황이라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롯데는 다소 고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전적 4승 9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그렇지만 김민석은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김민석은 "아직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 아직 선수들의 감각이 덜 올라온 것 같다. 충분히 순위는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팀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석은 "나에게는 오늘이 개막전이다. 출루를 많이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은 두 차례 출루를 해보려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민석은 휘문고 출신으로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129경기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출루율 0.314 장타율 0.338 OPS(출루율+장타율) 0.652를 기록했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