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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에이스 허훈, 코뼈 골절로 4주 이탈…상위권 경쟁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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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까지 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수원 KT가 간판스타 허훈(28)을 부상으로 잃었다.


14일 KT 구단에 따르면 허훈은 지난 12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3쿼터 막판 이원석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팔꿈치에 코를 맞고 주저 앉았다.


허훈의 코에서는 피가 뚝뚝 흘렀고 곧바로 교체 아웃 돼 병원으로 향했다.


진단 결과 허훈은 코뼈 골절 판정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 수술 후 4주 가량은 회복에 전념해야 하고 이후 복귀하더라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한동안 안면 보호대를 써야 하는 상황이다.


KT로서는 큰 악재다.


군 복무 후 지난달 18일 서울 SK전부터 복귀한 허훈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평균 26분11초를 뛰며 16.5점 4.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공수에서 활력소가 된 허훈 덕에 KT는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달렸다. KT는 허훈이 뛴 경기에서 6승4패로 선전한 결과 현재 12승7패로 3위에 올라 있다.


6연승을 달리다 최근 2연패로 다소 흐름이 끊겼지만 여전히 5할이 넘는 승률을 유지하며 2위 창원 LG(15승5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평균 23.3득점(3위) 맹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콤비 플레이가 좋은 만큼 3라운드부터 다시 상위권 다툼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허훈의 부상으로 계획이 어그러졌다.


수비력이 뛰어난 정성우 등 다른 가드들이 허훈의 빈자리를 메꾸겠지만 냉정히 허훈만큼의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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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 속에서 KT는 오는 15일 고양 소노(8승11패·8위)와 맞대결을 한다.


KT는 올 시즌 소노에 2전 2승을 거뒀다. 소노의 주전 가드 이정현 역시 직전 경기에서 당한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KT가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허훈의 공백 속에서도 소노를 꺾고 2연패를 끊어내면 처진 팀 분위기를 다시 살릴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하위권인 소노에 잡힌다면 선두권 추격을 위한 동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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