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두고 어디가? 유벤투스-아틀레티코 입단 원한다…토트넘은 이적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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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이적을 원한다.
영국 매체 ‘트리발풋볼’은 17일(한국 시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홋스퍼와 이적 제안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사우스햄튼 등을 거쳐 특유의 단단한 체격, 풍부한 활동량,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적인 능력이 뛰어나 태클로 상대를 공을 뺏고, 세컨드볼을 따는데 능하다. 유사시엔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전투적인 스타일이지만 부상이 없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162경기 10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2014년 5월 A매치 데뷔 후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덴마크 유니폼을 입고 73경기 7골을 올렸다.
다만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다른 미드필더들보다 전진성이 떨어지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17경기에 나섰지만 교체 출전이 대부분이었다.
실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호이비에르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벤투스는 현재 폴 포그바가 도핑 규정 위반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장기 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파지올리도 베팅 규정 위반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중원 보강이 급하다.
그런데 토트넘은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 없다. ‘트리발풋볼’에 따르면 토트넘은 시즌 중반 호이비에르를 이적시키는 것을 꺼리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는 각각 말리과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오는 1월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가 유력하기 때문.
호이비에르를 노리는 건 유벤투스뿐만이 아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여름부터 계속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이 그를 강력하게 원했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이미 아틀레티코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선수는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는 상황이지만, 이미 중원 공백이 예정된 토트넘이 호이비에르를 붙잡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