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판정 나왔다! 리버풀-맨유 경기서 5초 만에 옐로카드 두 번→경고 누적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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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장면이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선두 도약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다소 일방적이었다. 리버풀이 점유율 69%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 수도 압도했다. 리버풀이 90분 동안 34차례 슈팅을 날린 반면에 맨유는 슈팅 6회에 그쳤다.
그러나 리버풀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기대 득점(xG)이 2.35골이었지만 결국 맨유 골문을 뚫는 데 실패했다.
경기 막바지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향해 질주했다. 맨유 디오고 달롯이 빠르게 달려와 역습을 저지했다.
직후 리버풀의 스로인이 선언됐다. 달롯은 팔을 휘두르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공이 사이드 라인으로 나가기 직전 살라를 맞았다는 의미였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달롯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항의에 대한 경고였다. 분노한 달롯은 다시 팔을 휘두르며 결정에 불만을 가졌다.
올리버 주심은 재차 옐로카드를 꺼낸 뒤 레드카드를 부여하며 달롯을 퇴장시켰다. 불과 5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경기 후 축구 선수 출신 해설자 디온 더블린은 “달롯은 정말 화가 나 있었다. 그가 옳았다. 그건 맨유의 스로인이었다. 2초 만에 두 장의 옐로카드는 말도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장면을 본 팬들도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더선에 따르면 팬들은 “잠깐, 달롯이 항의로 옐로카드를 두 번 받았나? 잉글랜드 심판들은 정신을 잃었다”, “항의에 두 번 카드를 줬다. 그들이 가는 대로 만들고 있다.
한편 PL은 이번 시즌부터 심판의 권위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 중 주심에게 항의하는 선수는 옐로카드를 받을 수 있고, 판정 불복으로 인한 경고의 기준이 낮아졌다.
선수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도 조심해야 한다. 테크니컬 에어리어에 감독이나 코치 중 한 명만 서 있을 수 있다. 나머지는 벤치에 앉아야 한다. 이를 어길 시 경고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