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올겨울 FA 내야수 중 5위…옵션 행사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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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내야수 중 5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인 짐 보우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올겨울 FA 시장을 전망하면서 포지션별 FA 순위를 매겼다.
보우덴은 김하성을 내야수 부문 5위로 꼽은 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38도루의 성적을 올렸다"며 "그는 지난 시즌 주로 2루수로 나섰고,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받을 만큼 좋은 수비력을 뽐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기존 계약을 1년 연장하면 연봉 700만 달러(계약금 100만 달러는 별도)를 받지만,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보우덴이 꼽은 FA 내야수 부문 1위는 뉴욕 메츠 주전 1루수인 홈런타자 피트 알론소(29)다.
2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30), 3위는 뉴욕 양키스의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27), 4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루수 크리스천 워커(33)가 이름을 올렸다.
2022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루수 폴 골드슈미트(36·6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3루수 맷 채프먼(30·7위)은 김하성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보우덴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머린스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2)를 투수 부문 FA 3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