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레알 복귀설 등장…2년 반 만에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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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이 등장했다.
독일 '빌트'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티안 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은 데이비드 알라바가 부상을 당한 뒤 바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라바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전 중반 상대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경기장 위에 쓰러진 알라바는 혼자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십자인대 부상이었다. 경기 후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라바의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발표했다. 알라바는 곧바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오려면 수 개월이 걸리는 만큼 레알은 최대 알라바의 시즌 아웃까지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이미 알라바가 이번 시즌 남은 일정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영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앞서 에데르 밀리탕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했고, 알라바까지 쓰러졌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나초 페르난데스로만 시즌을 치르는 건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영입 후보로 떠오른 선수가 바로 바란이다. 바란은 최근 들어 부상으로 이전과 같은 기량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기는 하나, 실력만큼은 인증된 선수다. 그리고 바란은 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 전 레알에서 10시즌 동안 뛰었던 경험이 있다. 그동안 바란은 레알과 함께 다수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쥐며 레알의 레전드로 남아 있다. 당장 레알에서 뛰더라도 곧바로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선수인 셈이다.
바란의 현 상황도 이적설에 영향을 미쳤다. 바란은 현재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전술적인 이유로 맨유의 선발 명단에 포함된 지 오래다. 그러면서도 바란은 최근 선발로 출전한 리버풀전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
만약 바란이 레알로 돌아간다면 약 2년 반 만의 복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