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깜짝 영입설’…“진지하게 관심, 경쟁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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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깜짝 영입설’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달까지 이적설조차 나오지 않았던 미드필더 캘빈 필립스(28·맨체스터 시티)를 노리고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보면 PSG는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필립스 영입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을 정도로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영국 ‘텔레그래프’ 등 복수 매체는 1일(한국시간) “PSG는 필립스를 영입하는 데 진지하게 관심이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필립스는 일관된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PSG가 필립스와 연결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깜짝 영입설’이다. 실제 필립스는 맨시티와 이별하기로 마음을 굳힌 가운데 그동안 뉴캐슬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PSG와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도 처음으로 PSG와 필립스 이적설을 다뤘다.
필립스는 주 포지션이 홀딩 미드필더다.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뛰어나고 패싱력도 빼어나다. 특히 후방 빌드업 시에 간결한 패스를 통해 앞쪽으로 볼을 배급하는 데 능하고, 배후 공간으로 순식간에 찔러주는 롱패스가 전매특허다. 활동량도 많아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탁월하다고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필립스는 8년간 주축으로 활약하다가 맨시티에 합류했다. 다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 지금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준 게 없는 데다, 잦은 부상과 과체중 논란 속에 ‘전력 외’로 전락했다. 실제 그는 모든 대회에서 31경기(선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출전 시간은 불과 29.39분밖에 되지 않았다.
필립스는 결국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고, 올겨울 이별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이미 경쟁력을 잃었지만, 그는 기존에 보여준 활약상과 뛰어난 기량을 지닌 만큼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으면서 연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PSG까지 필립스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PSG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중원 보강을 계획 중이다.
‘풋 메르카토’는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PSG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미드필더를 영입해 중원의 뎁스를 더 두텁게 만들기를 원한다. 그리고 현재 필립스가 최우선 영입 타깃”이라며 “다만 PSG는 뉴캐슬과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도 필립스에게 관심이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