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애물단지' 다이어, 드디어 찾는 팀 나왔다! 웨스트햄+스포르팅이 관심, 공짜로 주니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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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에릭 다이어(29)를 찾는 팀이 드디어 나타났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충격이다. 다이어가 토트넘 라이벌 팀들의 표적이 됐다"며 "웨스트햄이 다이어를 노린다. 전 소속팀인 스포르팅 리스본도 다이어를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위로 이끄는 에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다이어를 영입해 중앙 수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노장 센터백 안젤로 오그본나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기 가운데 경험 많은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 또 스포르팅 리스본은 다이어를 10년 만에 데려오고 싶어한다.
토트넘과 다이어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까지다. 하지만 토트넘은 다이어의 고액 연봉을 절약하기 위해 이번 겨울 다이어를 이적료 없이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다이어를 공짜로 데려갈 생각에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완전히 설 자리를 잃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여름 부임하자마자 다이어를 부주장에서 내치고 또 다른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부주장에 앉혔다.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이었다.
시즌 초 로메로와 '이적생' 미키 반더벤에게 빌려 벤치만 달구던 다이어는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반더벤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자 처음으로 투입돼 경기를 뛰었다. 이후 반더벤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고 로메로도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문 센터백이 아닌 벤 데이비스와 풀백 에메르송 로얄로 중앙 수비를 꾸렸다. 감독의 구상에서 철저하게 배제된 다이어는 올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 정리'를 원하는 것과 동시에 새 센터백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장 클레르 토디보(니스)가 물망에 최근에는 라두 드라구신(제노아)과 더욱 긴밀히 협상 중이다. 지난 31일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의하면 드라구신과 개인 합의를 마쳤고 구단 간 이적료 협상 중이다. 하지만 최근 드라구신의 에이전트가 시즌 도중 제노아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변수가 생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