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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쿠테타? 선 넘네, 다 헛소리"...참다 폭발한 도르트문트 전설, 반역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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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가 쿠테타설을 강하게 부정했다.


로이스는 최근 쿠테타설에 휘말렸다. 우선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2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도르트문트로 온 후 12년 동안 뛰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마츠 훔멜스(이상 뮌헨 이적 후 복귀),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복귀), 엘링 홀란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제이든 산초 등이 떠났어도 로이스는 도르트문트를 지켰다.


도르트문트의 전설 로이스가 에딘 테르치치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2018년 도르트문트에 수석코치로 입성하며 연을 맺은 테르지치 감독은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테르지치 감독은 마르코 로제 감독 후임을 도르트문트 정식 사령탑이 됐다. 지난 시즌 우승을 목전에 두고 놓쳐 아쉬움을 삼킨 테르지치 감독은 더 발전하지 못하고 퇴보해 심각한 경기력을 선사, 도르트문트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올 시즌도 기대 이하였다. 도르트문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죽음의 조에서 깜짝 1위를 하긴 했어도 분데스리가에서 부진했다. 전반기 16경기를 치러 승점 27점 획득에 그쳤다. 1위 레버쿠젠과 승점 15점 차이가 난다. 7승 6무 3패에 30득점 25실점을 기록했다. 부진한 성적에 테르치치 감독 경질론까지 휘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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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사이에서도 테르치치 감독을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는데 로이스가 중심이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빌트'는 "로이스가 테르지치 체제에 반란을 일으키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반란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도르트문트 이사회는 테르치치 감독 유임이 결정됐다. 테르치치 감독이 남으면 로이스는 벤치만 지킬 거라는 게 중론이었다. 독일 '스포르트1'은 "테르지치 감독이 도르트문트에 남을 경우 로이스는 남은 시즌을 뛸 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로이스는 8일 '스포르트1'을 통해 "쿠테타 시도는 없었다. 나도 아니고 다른 선수들도 그러지 않았다. (그런 기사를) 읽는 게 어려웠다. 쿠테타설은 날 화나게 했다. 그런 내용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이런 맹목적 비난은 선이 넘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대로 놔두고 싶지 않았다"고 작심 발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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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테르치치 감독과 사이가 좋다. 우린 공개적으로, 개인적으로 대화를 자주 나눈다. 테르치치뿐만 아니라 모두와 그렇게 대화를 나눴다. 모든 게 다 헛소리다. 일찍 교체돼 실망한 적은 있는데 그러지 말아야 했던 것은 맞다. 다음에는 감정을 더 잘 다스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 성적을 두고는 "상반기를 돌아보면 만족스럽지 않았다. 나조차도 개선 여지가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만족스럽지 않으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탈락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하며 분발을 요구했다. 계약 여부에 대해선 "아직 다른 클럽과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고 내 클럽은 도르트문트다. 미래에 대해 말할 기회가 되면 구단과 대화를 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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