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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시아캄, 토론토 떠날 수 있나... 트레이드 시장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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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시아캄은 토론토를 떠나게 될까.


NBA 트레이드 시장 마감이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23-2024 NBA 정규시즌의 트레이드 시장은 오는 2월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에 문이 닫힌다.


최근 토론토와 뉴욕의 OG 아누노비 트레이드로 트레이드 시장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선수는 토론토의 파스칼 시아캄이다.


아누노비를 뉴욕에 넘기고 RJ 배럿, 임마누엘 퀴클리를 받아온 토론토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예비 FA 파스칼 시아캄도 트레이드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캄은 2019년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면서 창단 첫 파이널 우승에 공헌했고, 이후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왔다.


올스타와 올-NBA 팀에 각각 두 차례씩 입성하는 등 리그 최고의 포워드 자원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3,789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면 더 큰 돈과 장기 계약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하지만 토론토와 시아캄의 타임라인이 맞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지난 여름 프레드 밴블릿을 떠나보내고 스카티 반스를 중심으로 한 리빌딩에 속도를 붙인 토론토는 만 30세 생일을 앞두고 있는 시아캄에게 대형 장기 계약을 안기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시아캄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여름에도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분류됐으나, 토론토 유니폼을 그대로 입은 채 시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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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아캄 트레이드 앞에 놓인 가장 큰 난관은 다름 아닌 시아캄의 재계약 의사다.


시아캄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팀들은 만기 계약자인 시아캄을 반 시즌 동안 빌리는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트레이드로 데려오기 위해 주요 선수들을 토론토에 내줬는데, 시아캄은 여름에 FA가 되어 팀을 떠나버리면 손실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아캄 트레이드 협상에 참여하는 팀들은 토론토와의 협상 과정에서 시아캄이 내년 FA 시장에서 재계약을 맺고 잔류할 의사가 있는지도 알 수 있길 원한다.


하지만 시아캄의 태도가 애매하다는 게 문제다. 시아캄은 이미 지난 여름부터 어떤 팀으로 트레이드되든 내년 FA 시장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여왔고, 현재도 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현재 시아캄은 자신이 트레이드될 팀과의 재계약은 물론 다른 팀과의 계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이다.


4,000만 달러 가까운 연봉을 받는 시아캄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팀은 샐러리 매칭을 위해서라도 많은 카드를 토론토에 넘겨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대로 그렇게 영입한 시아캄이 허무하게 FA로 팀을 떠나버린다면, 손해를 잔뜩 보는 장사를 하게 되는 셈이다.


최근에는 새크라멘토가 시아캄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아캄의 재계약 변수, 토론토가 원하는 카드 등에 대한 양 팀의 이견 차로 인해 협상이 더 진전되지 못한 채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파스칼 시아캄은 과연 새 둥지를 찾을 수 있을까? 일단 현재 확실한 것은 시아캄은 어떤 팀으로 가든 여름 FA 시장을 즐길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이 시아캄 트레이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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