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줄부상 속에 빛난 베인’ 멤피스, 댈러스 완파하며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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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멤피스는 응집력을 발휘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0-103 완승을 거뒀다.
데스몬드 베인(3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화력을 발휘, 팀 승리에 앞장섰다. 멤피스는 6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3연승을 합작했다. 서부 컨퍼런스 13위 멤피스와 1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었다.
멤피스는 올 시즌 내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스티븐 아담스가 무릎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아웃됐고, 루크 케너드도 한동안 자리를 비운 후 돌아왔다. 오매불망 기다렸던 자 모란트는 복귀 후 9경기 만에 어깨를 다쳐 시즌아웃됐다.
댈러스와의 경기 도중에도 부상에 의한 이탈이 나왔다. 마커스 스마트가 21분 8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23점 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지만, 오른쪽 손가락 부상을 입은 것. 3쿼터 중반 교체된 스마트는 이후 잔여시간 모두 벤치에서 보냈다.
악재가 끊이지 않았지만, 멤피스는 베인이 있었다. 딥쓰리, 돌파 등 코트 곳곳에서 득점을 쌓으며 스마트의 공백을 메웠다. 3쿼터 막판에는 점프볼 상황서 빠른 판단으로 속공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멤피스는 3쿼터까지 27점을 퍼부은 베인을 앞세워 여유 있는 리드를 지켰다. 103-83으로 4쿼터를 맞이한 멤피스는 케너드까지 딥쓰리를 성공했고,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베인이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으며 격차를 19점으로 벌렸다. 멤피스가 사실사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반면, 댈러스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서부 컨퍼런스 7위로 내려앉았다. 카이리 어빙(3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과 루카 돈치치(3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가 분전했지만, 3쿼터에 가동한 스몰라인업이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흐름을 넘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