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수 유일 평균 20+점' 독보적인 이정현의 시선은 대표팀까지…"항상 꿈꾸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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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꿈꾸던 자리다."
고양 소노 이정현(24, 187cm)은 올 시즌 22경기 출전, 평균 20.8점(리그 6위) 3.5리바운드 6.2어시스트(리그 2위) 3점슛 성공률 40%로 맹활약하고 있다. 국내 선수 중 평균 20+점은 이정현이 유일하다.
어깨 부상도 그를 막을 순 없었다. 1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무려 32점 3점슛 7개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복귀 후 최고 활약으로 팀 승리(93-86)를 이끌었다.
이런 독보적인 존재감에 시선은 자연스레 대표팀을 향한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월 22일 '강호' 호주를 상대로 원정에서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윈도우1)을 치르고, 25일에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태국을 상대한다.
이정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성인 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선발됐지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며 7경기 평균 5.0점 0.8리바운드 2.4어시스트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그때와 상황이 달라졌다. 허훈(KT)과 김선형(SK) 등 기존에 뛰었던 대표팀 주축 가드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에 이정현의 활약이 중요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이에 대해 이정현은 "안 그래도 걱정이다(웃음). 워낙 잘하는 형들이 부상을 당했다. 나도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국가대표 자리는 자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꿈꾸던 국가대표다. 뽑히게 된다면 당연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홈과 원정에서 한 번씩 한다고 들었다. 홈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해본 적이 없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특별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 시즌 발전하며 이제는 '리그 최고 가드'로 떠오른 이정현. 이제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날이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