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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네' 프리킥 공 위치를 1m가량 옮긴 논란의 공격수…상대팀은 공식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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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베팅을 한 혐의로 8개월 출전정지를 받았던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가 복귀전에서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토니는 21일 영국 런던 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9분 프리킥을 앞두고 두 번이나 공을 더 유리한 위치로 옮긴 정황이 포착됐다. 토니가 찬 공은 절묘하게 골망에 꽂혔다.


전반 3분 다닐로에게 선제실점한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3분 벤 미의 역전골이 터진 뒤 크리스 우드에게 실점하며 다시 동점이 됐지만, 3분 뒤인 후반 23분 닐 무파이의 결승골이 터지며 짜릿한 3대2 승리를 맛봤다.


상대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포레스트 감독은 경기 후 토니의 프리킥을 걸고 넘어졌다. "규정은 명확하다. 골로 연결된 모든 상황을 체크해야 한다"며 "1인치(약 2.5cm)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거의 1야드(약 91cm)였다"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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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에 토니의 행동이 반칙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묻는 서한을 보내 해명을 요구했다. '잔디 상태 때문에 공을 약간 움직였고 이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토니의 말을 전해들은 누누 감독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발끈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구단이 PGMOL에 서한을 보내는 행위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리버풀과 아스널이 말도 안되는 선례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노팅엄(20점)은 이날 패배로 15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반면 토니 복귀 효과를 톡톡히 본 브렌트포드(22점)는 6경기만에 승리를 따내며 16위에서 14위로 점프했다.


지난 2022~2023시즌 20골을 몰아친 토니는 불법 베팅을 한 혐의가 발각돼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토니가 올시즌 처음으로 치른 경기였다. 그는 득점 후 "내가 돌아왔다! 내가 돌아왔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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