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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대한민국은 준비됐다' 황희찬·김진수 선발 유력…클린스만호 완전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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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이 16강전에 모든 걸 집중한다. 결승으로 가는 첫 번째 단판 승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다. 조별리그 동안 부상 회복에 전념했던 핵심 선수 두 명이 돌아온다.


한국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중앙 수비부터 공격까지 유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포진했기에 수월하게 16강 티켓을 손에 쥘 거로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 등 이름값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시안컵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아시안컵 합류 전까지 7경기 연속 무실점에 연승을 내달렸지만 본선 무대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공격과 수비에서 전환 과정에 문제점을 보였고 전방에선 개인에게 의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9월부터 소속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이기제가 풀백에 기용돼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이 끝난 이후 공격에서 수비 전환, 공수 간격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1시에 열리는 사우디아바리아전을 앞두고 선수단과 조별리그 과정에서 나왔던 보완점을 이야기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천군만마도 얻었다. 황희찬과 김진수의 몸 상태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됐다. 8강전에야 100% 컨디션이 될 거로 예상했는데 16강전에 맞춰 훈련을 하고 있다. 특이 사항이 없다면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선발로 뛸 예정이다.


조별리그 일정 이후 훈련에서 손흥민이 팀 분위기를 직접 올렸다. 선수들은 조별리그에서 부진을 뒤로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격파할 방안만 고민하고 집중한다.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는 "우리만 잘하면 된다. 대한민국은 준비됐다. 말로 해봐야 소용없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보여주겠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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