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DF, 더 이상 이적 불가 아니다’…맨유 영입 계획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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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비 보강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맨유의 타깃으로 알려진 쥘 쿤데(25)는 바르셀로나에서 더 이상 이적 불가 선수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올시즌 성적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2무 9패로 승점 32점 획득에 그치며 8위에 머무는 중이다.
수비 불안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까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숙제로 떠올랐다. 올여름 라파엘 바란, 린델로프의 이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탓에 하루 빨리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쿤데는 맨유의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부터 수비 보강을 위해 쿤데의 이적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영입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쿤데를 매각할 의향이 없었다.
상황은 최근 급변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수뇌부와 코칭스태프는 최근 쿤데의 기량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치러진 코파델레이 8강전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4-3-3 전형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쿤데는 수차례 빌바오의 크로스를 허용하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쿤데에 대한 타 구단의 제안을 들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년 5천만 유로(약 726억 원)에 쿤데를 영입했다. 그의 이적료는 이보다는 높게 책정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